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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미국 면세업체 디패스 인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입력 2015-03-24 10:20

호텔신라가 세계 최대의 기내 면세 사업자인 미국 디패스(DFASS)를 사실상 인수했다. 이에 따라 호텔신라 면세점 사업부문의 글로벌 시장 공략이 성큼 앞당겨졌다.

 

 

신라면세점 창이국제공항 매장 전경(호텔신라 제공)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내 신라면세점(사진제공=호텔신라)

 



호텔신라는 23일 “미국 면세점 업체인 디패스의 지분 44%를 1억500만달러(약 1176억원)에 인수했다”며 “5년 후 지분 36%를 추가로 살 수 있는 권리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분 인수로 호텔신라는 디패스의 2대 주주가 됐으며 향후 경영 성과에 따라 디패스를 완전 인수할 수도 있게 됐다.

디패스는 미국 플로리다주에 본사를 둔 면세 업체로 지난해 매출은 5억1800만달러(약 5770억원)이다. 디패스는 아메리칸에어라인·에어캐나다·싱가포르에어라인 등 세계 30여개 항공사의 기내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 북미와 중남미 공항 면세점 운영과 세계 각국의 면세점에 주류와 화장품 등을 공급하는 도매 사업도 한다.

이번 인수에 대한 증권업계 평가도 대부분 긍정적이다.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지분 인수로 호텔신라의 원가 경쟁력이 높아지고 미국 면세시장에 진출하는 효과를 누릴 것”이라며 “미국 시장 진출로 중국인 관광객을 잡는 효과를 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박효주 기자 hj030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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