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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김동현, 브라운 잡고 3연승?

입력 2017-12-2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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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UFC)

 

 

'마에스트로' 김동현(29)UFC 옥타곤 무대 3연승을 노린다.

 

미국 종합격투기 단체 UFC19(한국 시간) "라이트급 김동현이 내년 211일 호주 퍼스의 퍼스 아레나에서 벌어지는 UFC 221에서 다미엔 브라운(호주)와 맞붙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동현은 TOP FC 라이트급 챔피언 출신으로 2015UFC에 진출했다. 그해 서울 대회에서 부상으로 빠진 임현규 대신 옥타곤에 올랐다. 2주간의 짧은 준비 탓에 도미닉 스틸에 완패했다. 피지컬 차이로 한계를 절감했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몸을 사리지 않은 모습과 도전적인 자세로 관중을 열광케 했다.

 

UFC 측은 김동현의 잠재력에 매료돼 계속 경기를 주선했다. 지난해 6UFC 199에서 폴로 레예스(33, 멕시코)와 맞붙었으나 3라운드 KO패했다. 김동현과 레예스는 선혈이 낭자하는 대난투 끝에 '파이트 오브 나이트'에 선정됐다.

 

졌지만 관중의 기립박수를 이끌어낸 김동현은 UFC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2연패 뒤 브랜던 오라일리에 판정승, 지난 9월 고미 다카노리(일본)1라운드 TKO승을 거두며 UFC 22, 종합격투기 통산 1538패를 기록했다.

 

UFC 입성 초기만 해도 스턴건김동현에 가려 김동현B로 불렸지만, 어느덧 마에스트로 김동현으로 입지를 굳혔다.

 

김동현은 키 180cm, 체중 70kg으로 호리호리한 편이다. TOP FC에서 활동하던 시절 그래플링 달인으로 명성을 날렸다. UFC에서는 타격 비중을 늘리며 여러 기술을 보여주고 있다. 초반엔 방어력이 부족했으나 점점 나아지고 있다. 고미와의 4차전에선 카운터펀치로 승리를 챙겼다.

 

고미가 사이드 스텝으로 접근하던 순간, 김동현의 오른손 스트레이트가 고미의 안면에 작렬했다. 예상치 못한 강펀치에 고미가 쓰러졌고 김동현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파운딩으로 마무리했다.

 

김동현의 옥타곤 다섯 번째 상대는 다미엔 브라운이다. 호주 출신으로 김동현은 ‘UFC 221 인 호주에서 원정의 불리함을 이겨내야 한다.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대다. 브라운도 지난해 옥타곤에 데뷔해 설익다. 데뷔전에서 졌지만 존턱, 세자르 아르자멘디아를 연파했다. 이후 빈스 피첼, 프랭크 카마초에 지면서 기복을 드러내고 있다. 종합격투기 통산전적은 281711패다.

 

김동현과 마찬가지로 브라운도 타 격투기 단체 XFC 라이트급 챔피언 출신이다. 브라운은 입식 타격을 즐기며 오른손 스트레이트가 매섭다. 인생 경기는 지난해 7UFC 201 vs 세자르 아르자멘디아전이다. 상대의 다리 관절기 공격에서 빠져나온 뒤 오른손 카운터펀치로 잠재웠다.

 

김동현 vs 브라운은 타격전으로 흐를 가능성이 크다. 김동현이 브라운의 초반 공세를 잘 견뎌낸다면 3연승도 충분히 가능하다. 후반 그래플링을 노리는 전략도 고려해 볼 수 있다.

 

UFC 221 메인이벤트는 로버트 휘태커(뉴질랜드) vs 루크 락홀드의 미들급 타이틀전으로 확정됐다. 조르쥬 생 피에르(캐나다)가 미들급 타이틀을 반납하면서 휘태커가 챔피언 자격이 돼 락홀드와 방어전에 나선다.

 

조성준 기자 ch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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