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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메이커] 청와대 새 수석 3인방… 윤종원 경제·정태호 일자리·이용선 시민사회 수석

입력 2018-06-26 16:32
신문게재 2018-06-27 2면

청와대, 경제·일자리·시민사회수석 인사 발표<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오전 신임 청와대 수석 비서관 일부를 교체했다. 왼쪽부터 신임 경제수석에 임명된 윤종원 OECD 특명전권대사, 신임 일자리수석에 임명된 정태호 대통령비서실 정책기획비서관, 신임 시민사회 수석에 임명된 이용선 더불어민주당 양천을 지역위원장.(연합)

 

윤종원(58) 신임 청와대 경제수석은 행정고시 27회의 정통 경제관료 출신이다.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과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국제통화기금(IMF) 상임이사를 역임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초 기재부 경제정책국장을 맡아 2년 6개월 넘게 자리를 지키며 위기 극복에 기여했다. 물가·고용·산업동향 등 거시경제를 두루 섭렵했고 2011년 대통령 금융경제비서관 경험도 있어 청와대와 정부 가교 및 중재 역할에 적임자라는 평가다. 국제감각도 뛰어나 향후 경제외교적 역할도 기대된다.

경남 밀양 출신으로 인창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동대학원 행정학과를 나와 미국 UCLA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임종석 실장은 “윤 신임 경제수석은 지속가능한 성장과 인간중심 경제 패러다임의 중요성을 강조해왔고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아 문재인정부의 경제정책 전반을 힘있게 실행해나갈 수 있는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정태호(55) 신임 일자리수석은 경남 사천 출신으로 ‘친문 핵심’으로 불린다. 노무현정부 청와대 정무비서관과 대변인, 정책조정·기획조정비서관을 거쳤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청와대 정책기획비서관이었다가 이번에 승진 임명됐다.

정당과 청와대에서 정책 분야를 두루 경험한 정책통이다. 향후 소득주도성장의 핵심의제인 일자리 창출을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성과를 내는 업무에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운동권 출신으로 1991년부터 8년 동안 이해찬 의원 보좌관으로 일했고,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후보의 정책특보를 지내기도 했다. 2012년과 2017년 대선 때 문재인 당시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의 전략기획실장과 정책상황실장을 맡아 지근거리에서 도왔다.

2015년 4·27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와 2016년 20대 총선에서 서울 관악을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경험이 있다. 경남 사천 출신으로 인창고와 서울대 사회복지학과를 나와 뉴욕 주립대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용선(60) 신임 시민사회수석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기획실장 출신으로 시민·노동·통일운동 등을 두루 경험했다. 또 민주통합당 공동대표와 혁신과 통합 상임대표 등을 역임해 정치권 인맥도 넓다. 이런 정책 경험과 소통능력을 기반으로 국민들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게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인선 배경이다.

서울대 토목공학과 77학번으로,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강제징집돼 군 복무를 한 뒤 노동운동에 투신했다. 이후 경실련 등 시민단체를 이끌며 활발히 활동했고, 시민사회단체를 모아 ‘혁신과통합’을 만들어 민주당·한국노총과 민주통합당을 창당했다. 19대 총선과 20대 총선에서 서울 양천을에 출마했으나 낙선한 바 있다. 전남 순천 출신으로 광주고와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나왔다.

한장희 기자 mr.han77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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