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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얀센과 4세대 EGFR 표적항암제 공동개발 종료”

최대 수령 가능 마일스톤 4000억↓…“렉라자 계약은 변동 없어”

입력 2024-09-20 13:15

유한 로고
유한양행은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의 자회사인 얀센과 4세대 EGFR(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 표적 항암 치료제인 타이로신 키나제 억제제(TKI) 공동 연구개발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18년 얀센과 체결한 기술이전 계약 조건도 변경됐다. 회사 측은 치료제 개발·허가 및 매출에 따라 받을 수 있는 단계별 마일스톤 기술료가 12억500만 달러(약 1조6000억원)에서 3억500만 달러(약 4000억원)를 줄어든 9억 달러(약 1조2000억원)가 됐다고 정정 공시했다.

다만 이번 계약 정정으로 이미 두 회사가 기술이전 한 3세대 EGFR 표적 항암제 ‘렉라자(레이저티닙)’ 관련 계약 내용은 변동이 없으며 렉라자와 J&J의 표적 항암제 ‘리브리반트(아미반타맙)’ 병용 요법의 향후 개발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병용 치료를 받은 환자에서 EGFR 2차 저항성 변이 발생률이 현저히 감소함에 따라 얀센 측이 4세대 EGFR TKI의 추가 개발 필요성이 줄어들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편, 유한양행은 국내에서 레이저티닙의 판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병용 요법에 대한 판권은 얀센이 보유하고 있다. 연구 종료 이후에도 유한양행은 국내에서 렉라자의 후속 약물 개발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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