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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구운 책] 장수 경제의 핵심…‘필요’ 말고 ‘욕구’에 집중하라! ‘노인을 위한 시장은 없다’

100세 시대, 장수경제에 떠오르는 시니어 비즈니스를 지배할 8가지 법칙 ‘노인을 위한 시장은 없다’
MIT 에이지랩 창립자이자 책임자 조지프 F. 코글린 신간, 필요가 아닌 욕구에 주목해야

입력 2019-03-20 22:11

노인을 위한 시장은 없다
노인을 위한 시장은 없다 고령화의 공포를 이겨 낼 희망의 경제학 | 조지프 F. 코글린 지음 | 김진원 옮김 | 부키 출간

100세 시대는 고령화 사회를 전제로 한다. 의학, 기술 등의 발전으로 오래 사는 이들이 늘었고 출산률은 곤두박질 중이다. 베이비붐 세대가 벌써 조부모나 증조부모에 이르렀다.



고령화와 100세 시대를 공포가 아닌 희망으로 변모시켜야 한다 힘주어 말하며 경제 비전을 전하는 책 ‘노인을 위한 시장은 없다’가 출간됐다.

저자는 50세 이상 인구를 위한 기술 및 디자인을 연구하는 MIT 에이지랩 창립자이자 책임자 조지프 F. 코글린이다.

캐첩 회사 하인즈의 노인식 영양죽 통조림, 개인 응급 응답 시스템, 독일의 피트에이지가 출시했던 노인용 핸드폰 카나리나 다스 그로스 등은 왜 처참하게 실패했을까. 그 해답은 단순한 신체적 필요성이 아닌 실버세대의 욕구에 있다.

고령화 시대에 노인은 그저 죽을 날만을 기다리며 하릴 없이 시간을 보내는 부류가 아니다. 고령화 시대 경제학의 핵심, 비즈니스 성공전략은 ‘노인’에 대한 새로운 정의와 인식의 변화에서 시작된다.

‘노인을 위한 시장’은 그렇게 출발한다. 책은 ‘노년은 그런 것이 아니다’ ‘새로운 시장을 이해하는 방법’ ‘장수 경제를 위한 제품 개발’ ‘장수 경제의 비전’ 4개부에 시니어 비즈니스를 지배할 8가지 법칙을 나눠 담았다.

‘노인을 위한 시장’이라는 제목은 지극히 역설적이다. 누구나 디자인, 스타일 등에 대한 욕구를 가지고 있다. 나이가 들었어도 노인은 사람이고 누구나 가지는 욕구를 가지고 있다. 결국 모든 비즈니스가 시니어 비즈니스로 통하는 장수 경제의 시대, 주목해야 할 것은 ‘필요’가 아닌 ‘욕구’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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