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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SF에나 나왔던 2020년이 온다… '이것'만 알고가자!

2020년 경자년 맞이해 전문가들의 투자 전략담은 '재테크 트렌드2020'발간
'개취존러,샤이관종','밀레니얼맘'...글로벌 광고대행사 이노션 컨설턴트들이 발견한 20개 트렌드 눈길

입력 2019-12-11 07:00   수정 2019-12-10 15:10
신문게재 2019-12-11 15면

2019121011
(그래픽=김병철 기자 burnhair@viva100.com)

 

예로부터 ‘쥐’는 발 빠르고 어느 시대든 잘 살아남았다. 2020년은 경자년(庚子年)은 그 중 머리가 명석한 ‘황금 쥐의 해’다. 육십갑자 중 37번째로 쥐는 다산과 풍요, 번영을 상징하는 동물이다. 사상 최저 기준금리와 부정적인 경제 전망으로 암울한 시대지만 전문가들의 제안은 예사롭지 않다. 지혜롭고 총명하다는 수식어가 붙는 쥐띠의 해를 맞아 야심차게 내놓은 재테크 신간들을 살펴봤다.


◇부동산, 금융, 자산관리, 재무설계, 공유숙박 등 5개 부문 한눈에 ‘재테크 트렌드2020’  

 

2020재테크트렌드
재테크 트렌드 2020 - 최고 전문가 5인의 2020 투자 전략 |빠숑 김학렬, 정철진, 양보석, 정찬훈, 캐스퍼 |1만5000원.(사진제공=아라크네)

매해 새로운 정책과 관련 법들이 개정되는 상황이다. 시장의 상황도 급변한다. 정보는 넘치지만 어떤 것을 믿고 따라야 할지 결정이 서지 않는다. 직장인 서모(45)씨는 “과거에 투자를 하면 3배는 오를 것이라는 고급 정보에 휘둘려 투자하는 바람에 아내도 모르는 마이너스 통장이 생겼다. 그 이후 회사 사람들과 재테크 정보를 공유하면서도 ‘내가 알면 끝물’이란 생각이 가장 먼저 든다”면서 “부동산과 주식 등 진입장벽이 낮은 분야일수록 쉽게 시도하지 못한다”고 털어놓았다.


‘재테크 트렌드2020’은 아예 이런 선입견을 제대로 겨냥하며 시작한다. 네이버 카페 ‘사람과 경제 이야기’의 운영자이자 부동산에 대한 의견을 제시한 김학렬씨는 오프라인에서 ‘빠숑’이란 닉네임으로 유명한 투자자다. 그는 책에서 “이제는 질적인 투자에 집중할 때”라면서 입지와 풍수,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의견을 사실적으로 내놨다. 가치가 상승될 지역에 대한 분석을 보면 뻔해 보이지만 키포인트가 확실하다. 새 아파트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 과거 1년 간 시세변동률, 무조건적인 상승론자에 대한 의견 등을 조목조목 짚었다.

금융전망 역시 2020년 미국 대선과 중국과의 무역 전쟁을 간과하지 않는다. 채권시장이 버블인 이유와 국민들의 부채부담도 챙겨봐야 할 항목이다. 특히 보험과 펀드, 연금 등 제무설계사에게 휘둘리지 말아야 할 항목들은 일독을 권한다.



자산관리의 기본은 100세 시대를 겨냥한 ‘금융문맹’을 꾸짖으며 시작한다. 재무설계사의 현혹에 휘둘리지 않는 법, 대출의 그늘 또한 알차다. ‘2060 연령대에 갖춰야 할 투자 마인드는 다른 책에도 있지만 돈을 더 버는 법보다 자산을 어떻게 굴릴 것인가다’라는 시각이 이 책의 장점이다. 무엇보다 새로운 점은 공유숙박에 대한 접근이다. 영어도 못하고 한국인들도 꺼리는 반지하에서 시작한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가감없이 털어놓았다. K팝의 활성화로 한국에 모여드는 팬들과 지역주민들도 모르는 곳을 찾아오는 외국인들과의 에피소드들은 물론 숙박 홍보와 법적인 허가기준까지 꽤 세세하게 적은 항목이 놀랍다.


◇소비자들의 지갑을 여는 항목은? ‘2020팔리는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2020 팔리는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2020 팔리는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ㅣ김나연, 이상길, 류현준, 박종제, 권정주 저 외 5명 ㅣ 1만 7500원.(사진제공=한스미디어)

전자가 개인에 대한 투자노트라면 ‘2020 팔리는 라이프스타일’은 글로벌 브랜드들, 즉 사업자의 입장에서 접근한 책이다. 이노션의 브랜드 마케팅 전문가들이 현업해 가장 잘 ‘팔리는’ 키워드를 뽑아 분석한 책이다. 패션, 리빙, 유통, 자동차 업계까지 아우르는 항목들은 럭셔리 브랜드와 복고풍 추억까지 소환한다.


책의 목차만 외워도 어떤 모임, 누구나와도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 요즘 개인들의 취향을 존중하는 ‘미-스펙트’(me+respect), ‘개취존러’ ‘비우미즘’(비움+ism) 등의 키워드와 더불어 ‘픽셀(pick-sell) 관계’ ‘플렉스 소비놀이’ 등으로 인간관계가 만들어지는 방식을 설명한다. 설명과 더불어 곳곳에 배치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마케팅 예시들로 지루할 틈이 없다.

1980년대 이후 태어난 밀레니얼맘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전 세대 엄마들이 좋은 대학에 보내는 데 집중했다면 요즘 엄마들은 자유로운 교육과 경험의 기회를 중시하는 취향에 집중한다. 각종 커뮤니티에서 OO맘으로 불렸던 것에서 벗어나 주로 남성들이 맺었던 비즈니스적인 관계로 끌어올린 시도들이다. 헤이조이스나 빌라선샤인 같은 워킹맘 등을 위한 유료 멤버십 커뮤니티가 생겨나는 것도 이 같은 시장의 방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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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팔리는 라이프스타일 트렌드’의 한 부분인 밀레니얼맘의 사례.(사진제공=한스미디어)

 

시니어를 조연이 아닌 주연으로 부각하는 각종 프로그램이 쏟아지는 것도 눈여겨 봐야 한다. ‘할머니 요리사’를 내세운 ‘수미네 반찬’은 단순히 집밥에 국한되지 않는다. 유명 요리사들이 도리어 국민엄마로 등극한 김수미에게 요리를 배우며 신선함을 자아낸다.

읽지 않고 관람하는 걸 뜻하는 ‘낫독벗뷰’, 상품을 가장 잘 아는 기획자로 자리매김한 ‘능덕슈머’, 가족이 된 ‘댕댕냥이 비즈니스’ 등 새로운 해석으로 접근한 다양한 브랜드들의 이야기가 절로 밑줄을 긋게 만든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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