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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구운 책] 낯선 새 동네, 나만의 지도로 정겨워진 ‘내 마음이 보일지도 몰라’

입력 2020-05-29 22:20   수정 2020-06-0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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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이 보일지도 몰라 | 그림지도로 엮은 나의 마을 탐험기 | 김경화 지음 | 이화정 그림(사진제공=다림)

“살아 있는 동안 내가 사는 곳도 다 알지 못하고 떠난다.” 누군가는 이렇게 말한다.

한국종합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출신의 김경화 작, 창작공동체A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화정 그림으로 엮은 책 ‘내 마음이 보일지도 몰라’가 출간됐다.

부산에서 살게 된 서울내기 모자의 동네 탐험기이자 정을 붙이기 위해 자신만의 그림지도를 만드는 과정을 담고 있다.



‘조금 낯설지도 몰라’ ‘탐험을 떠날지도 몰라’ ‘한눈에 보일지도 몰라’ ‘조금 으스스할지도 몰라’ ‘돋보일지도 몰라’ ‘마음이 통할지도 몰라’ ‘새롭게 보일지도 몰라’ 8개장에 새로 이사온 범일동의 산꼭대기 마을 도서관부터 길 잃은 갈매기를 위한 지도를 만들기까지의 과정이 담겼다.

작은 텃밭과 창고로 변신한 파란 물통에 매료돼 마을탐험에 나선 ‘나’는 계단길, 그 오름길에서 만나 친구가 된 덩치 큰 개, 색 고운 집들 등을 거닐며 나만의 기호로 표시된 그림지도를 만든다.

동네에 대한 호기심으로 시작해 ‘숨은 비석 찾기 지도’로, 무지개아파트·둘레둘레 산복도로 버스 등을 품은 ‘우리 마을 이야기 지도’, 시장에서 찾은 ‘아주 특별한 신발 지도’, ‘길 잃은 갈매기를 위한 지도’로 범위를 넓혀가며 정을 들이는 과정이 정겹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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