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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박스 "참PD '회사 팔아넘기기' 주장 터무니 없어…강경 대응할 것"

입력 2020-08-04 16:48

캡처
참PD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게시한 사과문(출처=애주가TV참PD 유튜브)

 

MCN 샌드박스네트워크(이하 샌드박스)는 4일 소속 크리에이터들의 ‘뒷광고(불법 광고)’ 의혹을 제기한 유튜버 참PD와 관련해 “회사와 (대표인) 도티는 이번 상황을 심각하고 생각하고 있으며, 강경한 대응을 준비 중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회사를 상장시켜 팔려고 한다는 주장은 터무니가 없다”며 “구체적인 대응 계획은 현재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구독자 130만명을 보유한 안주 리뷰 유튜버 참PD는 이날 새벽 자신이 운영하는 채널 ‘애주가TV참PD’에서 “2년 동안 (불법 광고) 영상과 이미지를 모았다”고 말하며 그 대상으로 크리에이터 쯔양, 문복희, 나름TV 등을 지목했다. 협찬을 받았음에도 광고 표기를 하지 않아 시청자 혼란을 야기했다는 지적이다. 그는 “(도티가) 어린 크리에이터들을 속여왔다”며 “그렇게 얼른 소속사를 키워 상장도 하고 팔아먹을 생각”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도티는 참PD의 방송에 10만원씩 네 차례 비용을 지불하며 슈퍼챗으로 대화를 시도했다. 도티는 회사와 협업하지 않은 계약의 광고를 크리에이터가 표출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그러면서 “생태계가 좀 더 바른 방향으로 나아가 더욱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이다”며 “제 목숨 같은 회사다. 왜 나와 회사의 진심까지 곡해하면서 원색적인 비난을 하는 건지 이해가 안 간다.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말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참PD는 자신의 채널에 해명글을 올렸다. 술에 취해 과격한 발언을 했던 것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뒷광고’ 등 불법적인 행태는 지속적으로 문제 삼겠다는 입장이다. 도티에게는 직접 만나 대화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영상에 언급된 나름TV, 문복희는 뒤늦게 사과문을 게재하고 제대로 광고 표기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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