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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 2년 만에 격투기 출전…‘14년째 앙숙’ 아오키와 빅매치

입력 2022-03-0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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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오른쪽)이 아오키 신야(왼쪽)와 원챔피언십 종합격투기 라이트급 대결을 홍보하기 위한 일본 행사에서 마주 보고 있다. (사진=ONE Championship 제공)






‘사랑이 아빠’ 추성훈(47)이 2년여 만에 격투기 공식전에 출전한다.

격투기 단체 원챔피언은 8일 “추성훈이 2000년대 후반 세계적인 강자였던 아오키 신야(39·일본)와 ‘원챔피언십(ONE Championship)’에서 맞붙는다”고 밝혔다.

추성훈과 아오키는 오는 26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원챔피언십 197에서 종합격투기 라이트급으로 대결할 예정이다.

추성훈은 지난해 4월 원챔피언십 163을 통해 전 라이트급 챔피언 에드워드 폴라양(38·필리핀)과 싸우기로 했으나 부상으로 무산된 바 있다.

이에 추성훈은 “헝그리 정신이 없어졌음을 반성한다. (나이가 많아 남은) 시간이 없다. 빨리 새 상대를 달라”고 공개적으로 요구했으며, 마침내 아오키와 대진이 성사됐다.

추성훈은 2000년대 아시아 유도 최강자 출신으로 종합격투기 전향 후에도 K-1 Hero’s 챔피언을 지내는 등 미들급 세계 10위 안에 드는 화려한 전성기를 보냈다.

아오키는 2007~2010년 라이트급 세계 2위로 평가되며 일본 종합격투기 자존심으로 통했다. 2009년 이후 일본 16경기 전승이라는 대기록은 현재 진행형이다.

아오키는 2008년 K-1이 운영한 종합격투기 대회 ‘드림’을 통해 추성훈과 대결을 요구했으나, 당시 추성훈은 두 체급이나 높은 미들급 선수여서 성사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후에도 아오키는 다양한 방법으로 추성훈에 대한 도발을 멈추지 않았다.

추성훈이 2012년 웰터급으로 내려오면서 아오키와 체급 차이는 1단계로 줄었고, 아오키는 2015년 웰터급 데뷔전에 이어 원챔피언십 웰터급 타이틀전까지 치렀다.

UFC를 떠난 추성훈이 2019년 원챔피언십에 입성하면서 아오키와 싸울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추성훈도 2020년 일본 방송 인터뷰에서 “(나이를 먹다 보니) 몸이 가벼워야 움직이기가 편하다. 웰터급뿐 아니라 라이트급도 가능한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아오키와 대결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추성훈과 아오키의 원챔피언십 대결은 오는 28일 IB SPORTS로 방송된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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