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고려대, 혁신창업 등용문 'KU Tech-Fair'..."CES혁신상은 우리 것"

대학 기술사업화 표준모델 구축-5)고려대 브릿지사업단

입력 2024-09-07 17:02

고려대
KU Tech-Fair 행사 모습. 사진=고려대학교
교원 및 학생창업이 활발한 고려대학교에서 브릿지사업(BRIDGE)단은 이들 기업의 해외 투자 유치와 판로 개척을 위해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와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참여를 지원하고 있다.



참여 지원 기업은 7월~8월 중 교내 IR 피칭 대회인 ‘KU Tech-Fair’를 개최해 선발한다.

선발된 기업에는 CES 참가 비용 전액을 지원하며, 국내 창업투자사와(VC)와 연계해 투자 유치 기회도 제공한다. 또 해외 바이어들과의 미팅을 위해 비즈니스 매칭 및 액셀러레이팅 교육을 지원하고, 각 기업에 학생 서포터즈를 배치해 전시 통역 등도 보조한다.

이렇게 전시회 참여에 부담을 던 초기 스타트업들이 잇달아 혁신상을 거머쥐고 있다. CES 2023에 10개팀이 참가해 3개팀이, CES 2024에서는 2개팀이 혁신상을 수상했다.

2023년 수상기업은 이헌 교수(신소재공학부)가 설립한 ‘ZERC’, 노광석 교수(정보통신기술연구소)의 ‘큐심플러스’, 손호정 교수(보건과학과)가 주도하는 ‘스마투스’ 이고, 24년에도 큐심플러스와 메타이뮨텍이 수상에 영광을 안았다. 이 중 메타이뮨텍은 최근 열린 ‘2024 메디테크 이노베이션 어워즈’에서 진단·실험기기 분야에서 최고 영예인 베스트(best)상을 수상했다.

메타이뮨텍은 고려대 세종캠퍼스의 교원창업기업으로 체외 진단 플랫폼 ‘NK세포진단기기’가 주력이다.

의료진에게 암세포나 감염세포 사멸 등에 관여하는 NK세포의 종합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제공하고 질병에 대한 진단이나 병태의 예후 모니터링을 간편하게 돕는 기기로 주목받는다.

제품은 서성규 교수(전자정보공학과)의 ‘렌즈프리 그림자 이미징 기술’과 전현식 교수(생명정보공학과) ‘면역세포 활성도 신속자극제’ 기술이 더해져 개발됐다. 기존 고가의 대형·전문 분석기기를 사용해야만 검사할 수 있던 방식과 다르게 한두 방울의 혈액 샘플만으로도 면역력을 확인할 수 있다.

이렇듯 유망 교원창업기업을 계속해서 세상에 알리고 있는 고려대 브릿지사업단이 CES 2025에서는 어떤 혁신기업을 발굴해낼지 다수의 창업관계들이 주목하고 있다.
김동홍 기자 khw090928@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