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탁현민 "'유퀴즈' 측 文 출연 거절…'요청 없었다'는 CJ 거짓말"

입력 2022-04-21 13:35

Image 001
(사진=탁현민 페이스북 캡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출연으로 논란이 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제작진이 거짓 해명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1일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개인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윤당선인의 유퀴즈 출연은 문제가 없다. 비록 시청자들의 각기 다른 판단은 있을 수 있어도 그의 출연 자체는 제작진과 출연자들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윤당선자의 출연 여부와는 별개로 청와대를 상대로 한 CJ의 거짓말에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탁현민은 지난해 청와대 측에서 대통령과 청와대 이발사, 구두수선사, 조경담당자 등의 출연을 문의 했지만 ‘유퀴즈’ 제작진은 CJ 전략지원팀을 통해 ‘프로그램 성격과 맞지 않다’ 는 요지로 거절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탁현민은 “우리는 제작진의 의사를 존중해 더 이상 요청하지 않았다. 당시 프로그램 담당자와 통화한 기록이 있고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로 남아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CJ가 (출연을)요청받은 바 없다고 언론에 거짓말을 한 것은, 그 거짓말 자체 보다 더 큰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우리는 어떤 프로그램이 어떤 외압으로 인해 제작에 영향을 받는 것을 원치 않았고, 그러한 태도가 문화예술을 배려하는 가장 올바른 태도라고 믿어왔다. 지금도 윤당선인의 출연이 오로지 제작진의 판단이었다고 믿고 싶다”며 “다만 바라는 것은 어떠한 외압도 없었길 바라며, 앞으로도 오로지 제작진의 판단만을 제작의 원칙으로 삼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부겸 총리 역시 지난해 10월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관련해 국민과 소통할 방법을 찾던 중 ‘유퀴즈’ 출연을 검토했지만 당시 제작진은 출연 취지에는 공감을 표했으나 결국 ‘프로그램 성격상 정치인 출연은 곤란하다’며 출연 요청을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