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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밍아웃’ 홀랜드, 이태원서 혐오 범죄 피해…“더러운 게이XX 라고”

입력 2022-05-0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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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홀랜드 인스타그램)

성소수자 정체성을 밝히고 커밍아웃 한 가수 홀랜드가 혐오 범죄를 당했다고 호소했다.



6일 홀랜드는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오늘 새벽 친구와 매니저와 함께 이태원 길을 걷던 도중 한 모르는 남성이 ‘더러운 게이XX’라며 저를 게이라는 이유로 얼굴을 두번 가격했다”며 폭행 피해를 당한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홀랜드는 얼굴에 부상을 당해 피를 흘린 모습이다.

홀랜드는 “이것은 명백한 혐오범죄”라며 “제가 커밍아웃한 게이라는 이유로 폭력에 노출되는 일은 절대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다. 2022년 한국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은 동성애자 인권이 얼마나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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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홀랜드 인스타그램)

 

이어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되고 자라나는 LGBTQ를 포함한 모든 마이너리티 약자들 그리고 아이들에게 혐오와 폭력보다 희망과 사랑만을 보여줄 수 있는 세상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팬들은 “혐오도 폭력도 절대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 “헉 얼른 나으세요”, “세상에 길가다 폭행 무슨일이야”, “무엇보다 마음 다치지 않으셨으면” 등의 댓글을 달며 위로했다.

한편, 2018년 디지털 싱글 ‘네버랜드(NEVERLAND)’로 데뷔한 홀랜드는 데뷔와 동시에 성소수자 정체성을 드러내 화제를 모았으며, ‘I’m not afraid‘, ’I‘m so afraid’, ‘Nar_C’ 등의 곡을 발표했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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