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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UAE 비즈니스 투자 포럼…“청정에너지·ICT 신사업 분야 경제협력 강화”

입력 2024-05-28 10:21
신문게재 2024-05-29 5면

한-UAE 비즈니스 투자 포럼<YONHAP NO-1550>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과 타니 빈 아흐메드 알 제유디 UAE 대외무역부 장관이 28일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한-UAE 비즈니스 투자 포럼에서 악수하고 있다.(연합뉴스)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의 기업인들이 청정에너지, ICT 등 신산업 분야에서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기업간 파트너십을 더욱 발전시키기로 다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8일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UAE 대사관과 공동으로 ‘한-UAE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 방한 계기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양국 기업인들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과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한국전력 사장, 한국석유공사 사장을 비롯해 글로벌 세아, 넥슨코리아, 두산에너빌리티, 포스코 등 기업인 150여명이 참석했다.

UAE 측에서는 경제부 대외무역특임장관과 UAE 상의 연합회장,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 및 아부다비의 신재생에너지 업체 마스다르(Masdar)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과 UAE는 1980년 6월 수교 이후 에너지, 담수시설, 인프라 건설 등 분야를 중심으로 긴밀하게 협력해왔다. 수교 당시 2억불에도 미치지 못하던 교역 규모는 40여년간 100배 이상 증가해 지난해 말 기준 UAE는 한국의 14위 교역국으로 미래 성장을 위한 동반 파트너로서 함께 도약하고 있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개회사에서“한국과 UAE가 작년 10월 타결된 CEPA(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를 계기로 전통적 협력 분야인 에너지, 인프라 건설을 넘어 신산업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대한상의는 앞으로도 UAE상공회의소와 양국 관계 증진을 위해 협력하며 민관이 함께 뛰는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외교 팀코리아 민간측 일원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환영사를 통해 “양국의 협력관계는 플랜트 및 유전 개발에서 싹을 틔웠고 바라카 원전이라는 축복을 통해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하였다”며, “기업인들이 뿌린 협력의 씨앗이 싹을 틔우고 무럭무럭 자랄 수 있도록 좋은 토양과 따뜻한 햇볕을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발표 세션에서는 양측 기업인들을 중심으로 청정 에너지, ICT·통신, CEPA를 통한 물류·제조·교역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승륜 대한상의 경제협력팀장은 “UAE는 중동 국가 중 유일하게 한국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우방국”이라며 “이번 비즈니스 투자 포럼을 계기로 양국 기업들이 기존 협력분야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산업 부문 교류를 확대하는 등 양국 협력관계가 한층 깊어질 것”이라 밝혔다.

박철중 기자 cjpark@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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