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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사상 최대 4조 잭팟…현대차, 세계 5위 경제 대국 인도 '정조준'

입력 2024-06-16 23:28

240425_정의선회장 인도 방문 및 타운홀미팅5
현대차 인도권역본부 델리 신사옥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이 끝난 후 인도권역 현지 직원들의 ‘셀피’ 요청을 받고 촬영하고 있는 정의선 회장.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가 해외법인의 현지 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하는 인도는 세계 5위 경제 대국으로 꼽힌다. 내년에는 일본을 제치고 4위에 오를 것이란 기대감이 흐르면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가장 공들이는 해외 시장 중 하나다.

1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은 올 하반기를 목표로 인도 주식시장 상장에 나섰다. 이를 위해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에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현대차는 IPO를 통해 약 4조원의 자금을 조달, 세계 3위 자동차 시장인 인도를 발판 삼아 제2 도약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차 역시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최단기간 누적 50만대 판매를 돌파하는 등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2007년에는 100만대 판매를 돌파한 현대차는 지난해엔 누적 824만대를 기록하며 초고속 성장을 이어갔다. 인도 시장 점유율은 15%로 일본 스즈키와 인도 마루티의 합작사인 마루티스즈키(41%)에 이어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인도를 방문한 정의선 회장은 “인도권역은 현대차그룹의 성장에 가장 큰 기여를 한 권역 중 하나로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도 세계 경제 침체와 공급망 대란 등 수많은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꾸준히 좋은 성과를 창출했다”면서 “경제발전이 가속화되고 있는 인도에서 지속적으로 시장점유율 2위를 달성하고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하며 브랜드 파워를 강화해 나가고 있는 점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인도를 글로벌 수출 허브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며 “인도권역의 중요성을 고려해 앞으로 더 큰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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