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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기 신임 특허청장 "우리 기업 핵심특허 선점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

입력 2024-06-24 15:06
신문게재 2024-06-25 18면

취임사 하는 김완기 신임 특허청장
김완기 신임 특허청장이 24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특허청)

김완기 신임 특허청장은 24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특허청 업무의 근간인 심사·심판 역량 강화에 매진해 우수 기술을 보유한 우리 기업들이 핵심 특허를 선점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신임 청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핵심기술에 대한 촘촘한 보호망을 구축해 우리의 기술 경쟁력을 지키고 국부 유출 방지에 앞장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경쟁국가와 기업의 기술동향을 파악하고 해외로 기술유출 위험을 탐지하는 데 특허빅데이터 활용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며 “산업재산 정보의 전략적 활용으로 정부 내 산업기술과 연구개발정책의 길잡이가 되고, 미래 신성장동력을 발굴해 혁신을 지원하는 지식재산 생태계 창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또 “지식재산 기반의 기술사업화와 산업적 활용 촉진에도 힘쓸 것”이라며 “우리 기업인들이 글로벌 경제 무대에서 마음껏 활약할 수 있도록 기술 통상과 국제협력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김 청장은 “반도체를 비롯한 국가첨단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심사·심판조직을 확대하고 우수 연구인력을 특허심사관으로 채용해 나갈 것”이라며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지식재산 행정 시스템 구축에도 힘써 정책수요자인 기업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기술유출 처벌강화 △해외서 활동중인 국내기업 보호 △위조상품 단속 강화 △지재권의 새로운 가치평가 모델 구축 △지식재산 금융 확대 △특허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산업재산 정보의 전략적 활용 등을 주요 정책으로 제시했다.

끝으로 김 청장은 “각 분야 박사와 변리사, 변호사, 기술사, 약사, 한의사, 수의사 등 전문자격을 가진 직원이 절반 이상에 달하는 특허청은 다른 어떤 정부조직도 갖지 못한 특별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함께 힘을 모아 우리가 가진 잠재력을 현실로 만들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구 심인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김 청장은 지난 1995년 제39회 행정고시에 합격, 공직에 입문했다. 산업부에서 소재부품장비산업정책관, 통상교섭본부 통상정책국장, 통상교섭본부 무역투자실장 등을 지냈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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