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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디전털 전환·지속가능 발전 등 WIPO 협력 강화

김완기 청장, ‘제65차 WIPO 총회’ 참석 대표 연설

입력 2024-07-10 11:11

특허청
김완기 특허청장은 지난 9일(현지시각) WIPO 본부(스위스 제네바)에서 WIPO 총회에 참석해 이차전지 전담 조직 구성, 지식재산 행정 전반에 AI 도입 등 한국의 신기술 대응 노력을 알리는 대표연설을 했다.(특허청)

 

특허청은 김완기 청장이 지난 9일(현지시각)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개최된 ‘제65차 총회’에 대한민국 수석대표로 참석해 디지털 전환에 대응한 지식재산 행정 분야의 성과와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 대한 기여를 강조하는 대표연설을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김 청장은 지식재산 행정 전반에 AI를 도입하고 이차전지분야 특허심사 전담부서를 신설한 특허청의 최근 성과를 소개했다.

특히, 지난 2004년부터 WIPO에 신탁기금을 공여해 개도국의 혁신과 지식재산 역량 제고를 지원하고 SDGs 달성에 기여해 왔음을 강조했다. 이어 여성, 청소년, 중소기업의 IP 역량강화 지원이 WIPO 중기전략계획의 이니셔티브와도 일치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일 김 청장은 WIPO 본부에서 다렌 탕(Daren Tang) 사무총장과 양자회담을 갖고 글로벌 IP 시스템의 동향과 전망, 양 기관의 지식재산 협력 방은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김 청장은 지난해 PCT 등 국제출원의 감소 원인에 대한 탕 사무총장의 견해를 물었다.

탕 사무총장은 전 세계적인 고금리로 인한 투자 감소,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영업비밀 선호 추세, IP에 대한 선진국 젊은 세대의 부정적 인식 등을 원인으로 들었다. 김 청장은 IP가 아이디어를 상업화하는 강력한 도구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고, 탕 사무총장도 이에 공감을 표명했다.

아울러 김 청장은 내년이 한국 ‘발명의 날’ 60주년임을 언급하고, 기념행사에 탕 사무총장을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탕 사무총장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김 청장은 에드워드 콰콰(Edward Kwakwa) WIPO 사무차장보(글로벌 챌린지 섹터 담당)와도 환담을 갖고, 국제 지식재산 나눔 사업 등을 연계하는 등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이번 총회를 통해 지식재산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확인하고, 많은 국가들이 지식재산으로 경제발전을 이룬 우리의 정책과 노하우를 배우려 한다는 사실을 실감했다”며 “특허청은 WIPO와 함께 국제사회의 공동목표인 SDGs 달성과 개도국 지식재산 격차를 줄이는 노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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