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인천시 제1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식·통일한마음체육대회 개최

오는 31일까지 통일문화 북한인권체험전 등 부대행사도

입력 2024-07-14 09:26

유정복 인천시잔 제1회 탈북민기념의날
유정복 인천시장이 제1회 북한이탈주민기념의 날을 맞아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통일 한마음체육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정부가 올해 5월 북한에서 대한민국으로 온 ‘북한이탈주민을 위해 7월 14일을 ’북한이탈주민의 날 법정기념일로 지정했다.



인천시는 북한이탈주민의 법적지위와 정착지원을 위해 전날(13일) 선학체육관에서‘제1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식 및 통일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북한이탈주민의 자유를 향한 용기를 기리고 북한이탈주민의 권익을 향상시키며, 남북주민 간 통합문화 형성 및 통일인식 제고를 위해‘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근거, 올해부터 국가기념일로 제정된 ‘북한이탈주민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정복 인천시장과 정해권 시의회 의장, 한도섭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인천지역회의 부의장 등 주요 내빈과 북한 이탈주민 및 자원봉사자 등 300여 명이 참여한 행사는 축하공연, 기념식, 체육대회 순으로 진행됐다.

북한이탈주민으로 구성된 북한백두한라예술단의 소해금 독주, 부채춤과 민요, 노래와 무용 등이 행사 전 축하공연으로 진행됐다.

이날 통일 한마음 체육대회는 우리·마음·하나·통일 4개 팀의 팀별 운동경기와 참석자 모두가 하나돼 즐기는 대동제 놀이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진행됐다.

오는 31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 열리는 탈북상황을 가정한 방탈출게임과 야외 북한인권 전시관, 탈북예술인의 라이브 음악 및 페인팅 공연 등 ‘북한이탈주민의 날’과 연계한 부대행사‘통일문화 북한인권체험전’이 펼쳐지고 있다.

올해 3월 기준 북한이탈주민은 3만4121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 중 인천에 2965명이 살고 있다.

인천 남동구엔 북한이탈주민 집단 거주지가 있어 인천 지역 중 가장 많은 1816명이 거주하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자유와 새로운 삶을 향한 여러분의 용기와 도전을 응원하고 축하하는 행사가 개최된 것을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면서“미래의 행복한 삶을 개척하고자 고향을 떠나 인천에 정착을 결심한 북한이탈주민 여러분들의 용기가 지역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 힘의 원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북한이탈주민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건강검진, 심리상담, 우수정착자 제주도 문화체험, 북한이탈주민 자녀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 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