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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반도체 실적 증가로 수출 회복세

이차전지·양극재 등 회복 관건

입력 2024-07-19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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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상반기 수출이 전년대비 8.8% 감소한 132억 달러로 마감했다. 사진은 수출증감률 도표.(충북도 제공)
올해 충북도 수출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18일 도에 따르면 지난 6월 수출이 2022년 12월 수출 감소가 시작된 이후 18개월 만에 증가하면서 하반기 회복에 긍정적인 신호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반도체 시장 수요가 애초 전망치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해 하반기 이후 메모리반도체(디램·낸드플래시) 고정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돼 반도체 수출이 38.4% 증가하면서 수출을 견인했다.

반도체 고정가격이 향후 2~3개월 정도 시장가격을 반영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당분간 상승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전기차 시장 성장률이 둔화되고 리튬, 니켈 등 핵심 광물가격이 하락하면서 이와 연동되는 이차전지와 양극재 수출이 각각 39.1%, 65% 감소했다.

충북의 반도체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과 대만이 각각 0.9%와 92.8% 증가한 반면 이차전지와 양극재 주요 수출 국가인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전년대비 각각 37.4%와 22.4% 줄었다.

충북도는 하반기 수출은 이차전지와 양극재 수출 회복이 관건이라는 입장이다. 주요 기관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애초 전망치보다 상향하고 있고 수출 전망과 경기 회복을 나타내는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 PMI(구매자관리지수)도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다.

이런 전망 속에서 핵심 광물 가격하락 추세가 상승으로 전환돼 이차전지와 양극재 수출 가격이 빠르게 회복될지가 올해 수출 목표 달성에 있어 주 요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두환 경제통상국장은 "주력산업인 반도체와 양극재, 이차전지 시장 동향을 주시하겠다"며 "수출을 뒷받침하는 제품을 발굴하고 잠재기업 발굴 등 수출 확대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충북=조신희 기자 press12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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