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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BM, SBS 보도·제작 영상 위한 대용량 데이터 스토리지 구축

입력 2024-07-23 09:35

IBM TS4500 테이프 라이브러리
IBM TS4500 테이프 라이브러리. (사진제공=한국IBM)

 

한국IBM은 SBS가 보도 및 제작 영상 데이터와 같은 대용량 데이터를 더욱 안정적인 환경에서 장기간 보관하고 필요시 더욱 빠르게 데이터 수요에 대응해 확장하도록 ‘IBM TS4500 테이프 라이브러리’를 도입했다고 23일 밝혔다.



4K를 넘어 8K 화질이 대두되고 있는 오늘날 방송 분야에서 데이터는 며칠 만에 기하급수적으로 쌓일 만큼 양 자체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물론, 컴퓨터 그래픽 등 최신 기술 활용으로 더욱 용량이 커지고 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추진으로 인한 전기 소비와 탄소 배출 저감 필요성, 랜섬웨어와 같은 사이버 공격으로부터의 방어력을 갖춰야 하는 등 방송 업계를 둘러싼 대내외적 환경이 많이 변화했다. 이에 자료를 안전하게 그러나 비용 효율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저장장치인 테이프 스토리지가 다시 각광받고 있다.

IBM은 비즈니스 파트너인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기업 매사와 함께 SBS 스토리지 성능 개선 및 업그레이드를 위해 IBM TS4500을 공급했다. SBS는 기존 장비를 교체해 데이터 저장 집적도를 12배 높였으며, 신기술 도입으로 보도 및 제작의 영상 보관 시스템을 강화했다.

IBM TS4500은 데이터를 장기간 안전하게 보관하는 동시에 데이터 센터 공간 및 유틸리티 관련 비용을 절감하도록 설계된 고집적, 고확장성 테이프 라이브러리다. 고가용성 및 직관적인 웹 그래픽 사용자인터페이스(GUI), 보안 및 아카이빙 솔루션 연계 등 다양한 신기술로 복잡한 업무 속에서도 기업의 유연한 대응을 지원한다.

IBM TS4500의 운영 비용은 회전식 디스크 스토리지나 퍼블릭 클라우드 아카이브 서비스 비용의 4분의 1 수준에 그친다. 주문형 방식으로 용량을 높이도록 설계돼 데이터 백업 및 아카이빙 수요량에 따라 유동적으로 확장할 수 있다.

임종근 SBS 기술국 미디어IT팀 부장은 “테이프 라이브러리가 제공하는 기술적 장점 외에도 본 사업에서의 IBM의 적극적인 의지와 오랜 기간 한국 시장에서 서비스를 지속한 신뢰성 측면에서 장기적인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확신했다”며 “IBM의 안정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방송 환경 속에서 더욱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IT 환경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대성 한국IBM 스토리지 사업총괄(상무)은 “테이프 라이브러리는 이러한 솔루션 구성에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로 IBM은 연구개발에 지속적으로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며 “하이퍼스케일러와 같은 대형 인터넷 데이터센터(IDC)를 운영하는 고객들의 요청을 직접 설계에 반영해 IBM 다이아몬드백 테이프 라이브러리리를 지난해에 출시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IBM 다이아몬드백은 고집적률, 저탄소배출, 저전력이 특장점이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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