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의 자동비행장치를 오토파일럿(au topilot)이라고 한다. 항공기 뿐만아니라 선박이나 우주선 등에서 자동으로 조종하기 위한 제반 제어 장치를 오토 파일럿이라고 통칭하기도 한다.
현대의 항공기 조종 시스템은 활주로를 뜰 때부터 내릴 때까지 대부분의 단계를 레이다 관제 및 오토파일럿으로 자동 조종한다. 이륙할 때나 착륙할 때 정도만 수동으로 조종하는 경우가 있다. 기타 자동 정밀접근 등에도 오토 파일럿 시스템이 작동한다.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조종사들은 단순한 방향 수정이나 고도 변경 같은 간단한 업무에만 집중하면 될 정도로 업무 부담이 크게 줄었다. 대부분 순항 중일 때는 오토파일럿을 사용하고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만 수동으로 보정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하지만 오토파일럿이 비행하는 것을 감시하고 상황에 따라 적절한 의사 결정을 내리는 것은 여전히 조종사의 몫이다. 지금처럼 인공지능 기계화가 진행되다간 곧 조종사 일자리도 없어질 지 모른다는 우려가 있지만, 조종실 내에서 파일럿이 할 일은 의외로 많다는 반론도 많다.
조진래 기자 jjr2015@viva100.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