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원 클릭 시사] 항공기 중량 제한

입력 2024-07-25 15:19
신문게재 2024-07-26 19면

덤프 트럭처럼 비행기에도 중량 제한이 있다. 비행기는 더 복잡하다. 이륙 중량, 착륙 중량에 무급유 중량까지 있고 각각에 제한이 따로 있다. 비행할 때마다 이 기준을 모두 충족하도록 중량이 계산되므로 최대 적재 중량도 그날그날 다르다고 한다.

최대 이륙 중량은 엔진 파워와 관련이 깊다. 엔진의 최대 마력으로 얼마나 무거운 비행기를 띄울 수 있는가를 따진다. 최대 착륙 중량은 기체와 랜딩 기어의 강도와 관련이 크다. 착륙 때 바퀴가 땅에 닿는 충격을 비행기가 얼마나 견딜 수 있는지를 측정해 결정한다.

최대 무급유 중량은 연료를 주입하지 않은 상태에서 허용된 최대 중량을 말한다. 날개가 견디는 하중과 관련이 있다. 날개 속에 연료 탱크가 있기 때문에, 연료를 많이 실을 수록 날개가 무게감이 느껴지면서 비행도 원활하다고 한다.

당연히 최대 이륙 중량이 최대 착륙 중량보다 훨씬 무겁다. 장거리일수록 그 차이가 더 크다. 보통 최대 착륙 중량은 최대 이륙 중량의 70~80% 정도라고 한다. 가장 덩치가 큰 A380-800 기종은 최대 이륙 중량이 560톤, 최대 착륙 중량이 386톤에 달한다.


조진래 기자 jjr2015@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