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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이온과 MOU… "日 에듀테크 사업 본격화"

입력 2024-07-25 09:17
신문게재 2024-07-26 6면

LG CNS-이온 MOU
시게노 타카시 이온 CEO(왼쪽에서 7번째)와 박상균 LG CNS 통신·유통·서비스사업부장(왼쪽에서 8번째)을 포함한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G CNS)

 

LG CNS는 일본 내 300여개의 직영 어학원을 운영하는 일본 유명 교육업체 이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LG CNS는 △일본 공교육용 영어회화 AI 튜터 앱 구축 △‘AI 스피크 튜터 2’ 앱 리뉴얼 △이온 온라인 학습 운영 플랫폼(LMS) 고도화 △온·오프라인 학습 데이터 통합 및 분석 등 이온의 모든 교육사업에 DX 기술을 심는다.

먼저, 양사는 ‘AI 스피크 튜터 for School(가칭)’ 앱을 신규 출시하고 일본 영어 공교육 시장에 진출한다. 일본은 2019년부터 일본 문부과학성의 기가스쿨 정책 일환으로 초·중교 학생들에게 1인당 1대의 ICT 단말기(노트북, 아이패드 등)를 지급했다. 현재 단말기 보급률이 99%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단말기에서 이용할 수 있는 AI 기반의 영어회화 콘텐츠는 부족한 상황이다.

이 점에 착안해 LG CNS는 일본 성인 이용자에게 제공 중인 AI 스피크 튜터 2를 초·중교 학생 대상으로 특화하고 AI 스피크 튜터 for School을 개발한다. 양사는 일본 초·중교 학생들에게 영어 교과서를 활용한 AI 영어회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LG CNS는 기존 회화 중심의 AI 스피크 튜터 2를 △회화 △읽기 △듣기 △테스트 등을 제공하는 통합 영어학습 앱으로 리뉴얼한다. 이를 위해 양사는 50년 넘는 이온의 영어 교육 커리큘럼과 노하우, LG CNS의 기술력을 결합한다. 양사는 2021년부터 일본 에듀테크 사업을 위해 협력해 왔다.

LG CNS의 AI 튜터 앱 ‘버터타임’을 기반으로 커스터마이징한 AI 스피크 튜터 2에서 이용자는 500개가 넘는 상황별, 직업별 대화를 AI와 역할을 나눠 연습하거나 챗GPT와 프리토킹이 가능하다. 언제 어디서나 영어 표현, 발음 등도 연습할 수 있다. AI 스피크 튜터 2에 접목된 AI가 영어 발음, 발화속도, 정답 유사도 등을 분석해 이용자의 회화 실력을 측정하고 레벨을 진단한다.

LG CNS는 이온 온라인 학습 플랫폼도 고도화한다. 이 플랫폼에는 △강사 선택 △수업 예약 △AI 레벨 테스트 △커리큘럼 관리 △학생 관리 등 기능이 있다.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수강생들은 자유롭게 온라인 학습을 하고, 강사들은 수많은 수강생들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LG CNS는 AI, 빅데이터 기반의 학생·강사·학습 통합 데이터 관리 기능도 탑재할 계획이다.

이온은 플랫폼을 통해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수집되는 △상담 기록 △강의 수강 데이터 △테스트 기록 등 수강생들의 모든 데이터를 수집, 분석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이온은 수강생 개개인에게 꼭 필요한 1대 1 맞춤형 학습과정 제공이 가능하다.

박상균 LG CNS 통신·유통·서비스사업부장(전무)은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일본 에듀테크 사업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이온과 함께 일본 에듀테크 B2C 사업을 넘어 B2B·B2G로도 시장을 전략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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