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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값 2년 7개월 만에 최대 상승

입력 2024-07-2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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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에서 내려다본 서울시내 전경. (사진=연합뉴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0.05% 뛰며 2021년 12월 둘째 주 이후 주간 기준으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26일 부동산 R114에 따르면 서울 대부분의 지역이 전세 매물 품귀 현상을 보이면서 개별 자치구의 전셋값 변동률이 3주 연속 하락한 곳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이 0.05% 올랐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0.01%씩 상승했다.

서울은 자치구별로 △마포(0.13%) △구로(0.13%) △강서(0.11%) △강동(0.11%) △도봉(0.09%) △노원(0.09%) △광진(0.09%)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는 1기 신도시가 상승을 주도했다. △분당(0.01%) △일산(0.01%) △평촌(0.01%) △동탄(0.01%) 등이 소폭 뛰었다. 경기·인천은 △의정부(0.03%) △안산(0.03%) △인천(0.03%) △수원(0.02%) △김포(0.01%) △광명(0.01%) 등이 상향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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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주(0.05%) 보다는 오름폭이 둔화하며 0.02% 올랐다. 재건축은 보합(0.00%)을 기록했고, 일반 아파트는 0.03% 상승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1%씩 뛰었다.

서울은 직전 주에 이어 마포, 강동구의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상승 흐름이 계속됐다. 자치구 별로는 △마포(0.07%) △강동(0.07%) △구로(0.06%) △강서(0.06%) △노원(0.04%) △강남(0.04%) △용산(0.03%) △영등포(0.03%) 순으로 올랐다. 반면, 25개구 중 유일하게 도봉은 0.05% 떨어졌다.

업계에서는 장마와 휴가철 비수기에 접어들었지만, 가을 이사철의 전초라 할 수 있는 여름방학 이사 수요 등이 학군지와 선호지역을 중심으로 수요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 전셋값 상승 압력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백새롬 리서치팀 책임연구원은 “9월 스트레스 DSR 2단계 시행을 앞두고 은행권 전반에 걸쳐 대출 문턱을 높이기 위한 검토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도가 줄어들기 전, 대출 수요 움직임이 더욱 분주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경란 기자 mg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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