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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영 의원 영종경찰서 신설과 인천 ‘치안 이미지’ 개선 등 지역 현안 위한 경찰 대책 촉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진행된 조지호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참석

입력 2024-07-31 17:26

배준영 의원 프로필2
국민의힘 배준영 국회의원, 배준영 의원실 제공
배준영 국회의원(국민의힘,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은 지난 2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조지호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배 의원은 조 후보자에게 영종경찰서가 지연 없이 적기에 신설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강조하는 한편, 언론과 인터넷 여론에서 자주 거론되는 ‘마계 인천’ 프레임이 사라질 수 있도록 경찰의 적극적인 홍보를 촉구했다.

오는 2026년 신설 예정인 영종구에는 섬 지역 특성상 경찰서 신설이 꼭 필요하다.

하지만 설계 과정에서 물가상승, 직제 인원 증가 등의 영향으로 공사비가 대폭 상승해 ‘타당성 재조사’가 필요하게 됐다.

배 의원은 “12만 영종 주민 뿐 아니라 수천 만의 공항 이용객들이 치안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영종경찰서가 조속히 신설돼야한다” 며 “물가상승, 직제인원 증가 등 상식적인 수준의 비용 증가를 이유로 사업이 지연돼서는 안된다” 며 경찰의 적극 대응을 주문했다.

이어 배 의원은 인천의 ‘치안 이미지’ 개선에 경찰이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배 의원은 “흉악하고 기괴한 사건이 인천에서 유독 자주 발생하는 것처럼 알려져 일각에서는 ‘마계 인천’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며 “하지만 인구 천명 당 범죄 발생 건수는 인구 수 기준 5대 대도시에서 인천이 가장 낮다”고 말했다.

배 의원은 또 “재판은 공정한것도 중요하지만 공정하게 보이는 것도 중요하다” 며 “마찬가지로, 경찰은 인천 주민의 실질적 안전을 도모함과 동시에 인천이 안전한 도시라는 사실을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조지호 경찰청장 후보자는 “인천은 범죄통계상 평균 수준이지만, ‘체감안전도’는 18개 시도 중 17위로 최하위권 수준” 이라며 “통계상의 객관적 치안과 국민들이 느끼는 주관적인 안전도 사이의 괴리를 줄이기 위해 홍보 대책을 강구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진행된 인사청문회에서 배준영 의원은 참석 위원들 중 유일하게 티몬·위메프 사태의 엄중함을 알리며 경찰의 신속한 대응을 강조했다.

이밖에도 사건 처리기간 증가에 따른 국민 피해와 1개월에서 3개월로 늘어난 수사 진행 상황 통지 규정, 늘어난 마약 범죄 등을 강조하며 후보자의 견해를 묻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조지호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결과보고서는 전날(30일)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종 채택됐다.

인천= 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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