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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홋카이도 해역서 규모 6.8 지진…사흘 연속 규모 5 이상 지진 발생

8일 7.1→9일 5.3→10일 6.8…‘난카이 해곡 대지진’ 우려 더 커져

입력 2024-08-10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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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홋카이드 지진 진원지.(사진제공=기상청)

 

100년 주기로 찾아온다는 ‘난카이 해곡 대지진’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 사흘째 연속 규모 5가 넘는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10일 낮 12시 29분(한국시간) 일본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시 북북동쪽 476km 해역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외국 관측 기관 등을 인용해 전했다.

진앙은 북위 47.40도, 동경 145.60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490km다.

앞서 9일 오후 8시 1분께에는 일본 도쿄 서쪽 수도권 지역인 가나가와현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가나가와현 서쪽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가나가와현 일부 지역에서는 ‘진도 5’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일본 기상청 지진 등급인 진도는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는 달리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 등의 흔들림 정도를 0~7의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이다.

진도 5는 대부분의 사람이 공포를 느끼고 선반에 있는 식기나 책장의 책이 떨어지기도 하는 수준이다.

이번 지진으로 도쿄 일부 지역에서도 진도 4의 흔들림이 감지됐지만, NHK는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우려는 없다고 전한 바 있다.

지난 8일에는 일본 규슈 남동부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오후 4시 43분께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 12명이 다치고 가옥 2채가 무너졌다.

한편, 일본 정부는 난카이 해곡 대지진이 30년 이내에 발생할 확률을 70~80%로 보고 있다. 규모가 8~9에 달하는 지진이 일어나면 23만명에 달하는 사망자와 실종자가 나오고 건물 209만 채가 피해를 볼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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