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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 사업성 있을까"…LH, 토지 분석시스템 개발

입력 2014-08-05 18:48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주택용지와 상업용지의 사업성을 분석하는 시스템인 ‘수요맞춤형 사업수익모델+α’를 개발했다.



LH는 5일 자사가 판매하는 각종 용지의 사업성과 수익성을 분석해 제시함으로써 토지 수요자인 건설사 등의 투자 판단을 돕고 토지 판매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토지의 면적이나 용적률·건폐율 같은 조건을 입력하면 평형과 가구수를 알아서 조정해 최적의 용적률 조합을 찾아준다.

또 주변 아파트나 상가의 시세를 입력하면 아파트 평형별로 최적의 분양가를 산출해 제시한다.

관리사무소나 경비실, 주차장 등 부대시설의 규모, 지상·지하의 적정 주차대수 등을 뽑아 최적화된 단지·건물 배치를 할 수 있게 했다.

이 시스템은 최종적으로 이런 모든 변수를 감안해 투자에 대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사업수지까지 도출하도록 설계됐다.

LH 관계자는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사업성이 우량한 토지는 더 적극적으로 고객에게 알리고, 분석 결과 수익률이 마이너스인 토지는 가격이나 대금 회수조건 등을 조정해 시장성이 있는 토지로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H는 27일 경기 성남 본사에서 투자설명회를 열고 이 시스템을 활용해 자체 분석한 LH 토지의 수익성을 설명할 계획이다. 김포 한강신도시, 파주 운정신도시, 양주 옥정신도시, 부천 옥길공공주택지구, 인천 영종신도시 등의 토지가 분석 대상이다.

LH는 또 앞으로 근린생활시설용지와 단독주택용지에 대해서도 이런 수익성 분석 모델을 개발하는 한편 이 시스템을 공개해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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