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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금리 뛰어 넘어라

'저금리시대' 새로운 수익상품 출시
절세상품 가입, 중위험·중수익 상품도 투자를

입력 2014-09-15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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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에서는 저금리 기조를 반기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고수익을 쫓아 찾아올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에 증권사들은 앞 다퉈 새로운 상품을 출시하며 방황하는 시중 자금을 흡수하기 위해 기를 쓰고 있다. '재테크 암흑기'라 불리는 요즘, 증권가에서 물가상승률을 뛰어넘는 수익을 올려보자.



◇ 한푼이라도 아껴라…절세상품 주목

더 높은 수익을 원한다면 원금 손실을 각오하고 더 많은 리스크를 부담해야 한다. 그러나 원금 손실에 대한 두려움은 크다. 이에 한푼이라도 나가는 돈을 줄이는 '절세'가 저금리 시대 재테크의 화두로 떠올랐다.

증권사의 대표적 절세상품은 소득공제 장기펀드(소장펀드)와 연금저축펀드가 있다. 소장펀드는 금융투자 상품 중 소득공제 혜택을 지닌 유일한 상품이다. 연간 최대 납입액 600만원을 납입했을 경우 납입액의 40%인 최대 240만원의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연말정산에서 최대 39만6000원을 돌려받는다(과세표준 1200만~4600만원 구간). 절세로 연 6.6%(39만6000원/600만원×100)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것이다.

소장펀드에도 제약은 있다. 직전연도 총 급여소득이 5000만원 이하인 근로소득자만 가입이 가능하다. 다만 가입 후 소득이 늘더라도 총 급여소득액 8000만원 이하까지는 소득공제 혜택이 계속 유지된다. 최소 5년 이상을 유지해야 절세혜택을 받을 수 있다. 펀드 자산 40% 이상을 국내 증권시장에 상장된 주식에 투자하기 때문에 원금손실의 우려도 있다. 내년 말까지만 신규가입이 가능하다.

증권사에서 판매하는 연금저축펀드는 보험사와 은행에서 판매하는 연금저축보험이나 연금저축신탁에 비해 원금손실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다양한 펀드를 선택해 투자해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 때문에 은퇴까지 충분한 시간이 남은 사람은 연금저축펀드를 통해 적극적으로 수익률을 높이고 은퇴가 다가오면 연금저축보험이나 연금저축신탁을 이용해 안정적 운용을 하는 것도 좋다. 연금저축펀드는 납입원금 연 400만원까지 13.2%(지방소득세 포함)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또 일반계좌에서 해외펀드에 투자하면 발생한 수익에 대해 15.4% 과세하지만 연금저축펀드에서는 운용기간에는 세금이 붙지 않는다. 연금을 수령할 때 연금소득세 3.3~5.5%만 내면 된다. 최소한 5년 이상 유지해야 하고 만 55세 이후 연금으로 수령할 수 있다. 연간 최대 1800만원까지 납입가능하다. 세액공제를 받은 금액을 중도인출하면 16.5%의 기타소득세를 물어야 한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 중위험·중수익 상품

저금리 기조 속에서 중위험·중수익 상품도 투자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표적 중위험·중수익 상품인 주가연계증권(ELS)의 지난달 발행액은 6조4483억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기초자산이 정해진 원금손실구간(Knock-In-Barrier)까지 하락하지 않으면 정해진 수익을 지급하는 ELS의 특성상 박스권 증시에 제격이다. 월지급식 ELS를 통해 금융소득 분산 효과도 볼 수 있다. ELS를 투자할 때는 개별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한 종목형보다는 주가지수를 기반으로 한 지수형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

중위험·중수익형펀드도 투자자의 관심을 얻고 있다.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은 배당주펀드다. 이미 자금 쏠림현상이 나타나고는 있지만 정부의 배당확대 정책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김지호 기자better50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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