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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활성화 대책으로 주택시장 회복 기대감 고조"

주택사업환경지수 두달 연속 상승…서울·수도권 회복세 두드러져

입력 2014-09-17 15:16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활성화 대책 발표로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은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 회원사 500여 곳을 대상으로 9월 주택경기실사지수(HBSI)를 조사한 결과 134.7로 지난달보다 9.9포인트 상승했다고 17일 밝혔다.

HBSI는 기준값 100을 초과하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나빠질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작년 말∼올해 초 주택가격 안정세와 규제 완화 바람으로 상승세를 탄 HBSI는 올해 3월 155.4로 최고점을 찍었다가 2·26 전월세 임대소득 과세 방침이 발표된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4월에 135.2로 떨어진 HSBI는 113.0(5월)→101.0(6월)→90.6(7월)으로 하락을 이어가다 지난달 상승으로 전환했고 이달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수도권의 상승폭이 컸다.

9월 HBSI는 서울 143.3(13.3포인트↑), 수도권 141.3(13.6포인트↑)으로 집계됐고 수도권에서는 경기가 152.1(21.2포인트↑), 인천이 130.4(5.9포인트↑)로 집계됐다.

올해 4월부터 3개월 연속 하락하다 지난달 115.6(19.5포인트↑)으로 상승 전환했던 지방은 이달 소폭(2.2포인트↓) 하락한 113.4를 기록했다.

분양실적지수와 분양계획지수도 지난달에 이어 모두 상승해 각각 123.5(8.6포인트↑), 122.2(18.2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달 크게 올랐던 재개발지수와 재건축지수도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 각각 92.3(2.3포인트↓), 100.0(1.1포인트↑)으로 집계돼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다. 미분양지수는 56.1(19.7포인트↓)로 크게 떨어져 업체들의 미분양 우려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성중 기자 goodmatte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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