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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식 LG U+ 부사장 “단통법 요금할인? 서두르지 않고 시장 대응”

30일 LG유플러스 IPTV 신규서비스 관련 기자간담회서
단통법 관련된 질문에선 최대한 말 아껴
中 알뜰폰 출시는 생존 위해

입력 2014-09-30 17:44

“단통법의 뚜껑은 아직 열리지 않았다. 시장이 어떻게 변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현재 판단이 어려운 상태다.”



LG유플러스 SC본부 최주식 부사장은 서울 종로 나인트리 컨벤션에서 열린 ‘U플러스 쿼드코어 초고화질 인터넷방송(UHD IPTV)’ 출시 행사에서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과 관련한 회사 측의 입장을 이같이 전했다. 타 이동통신사들이 단통법에 앞서 신규서비스나 전략방향을 발표했던 것과 달리 LG유플러스는 최대한 말을 아낀 것이다. 실제 경쟁사들은 이미 새로운 요금제를 출시한 상태다. 보조금이 최대 34만5000원으로 제한된 단통법이 시행되면 신규 가입자가 줄어들 것이란 관측에서다.

최 부사장은 이에 대해 “타사에서 새로운 요금제와 서비스를 발표했지만 이미 전부터 지원해오던 서비스고 고객에게 있어 임팩트 있는 요금제를 단통법 이후에 내놓을 수는 없다고 본다”며 “단통법과 관련해서는 유통(보조금 대란 등) 부문이 가장 큰 이슈이기 때문에 마케팅 비용을 어떻게 할 것인가는 우리가 말할 부분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 단말기 출고가가 확정된 것이 아니기에 정식 발표된 후 다시 이야기하겠다”고 덧붙여 단통법 시행후 시장 상황에 맞춰 대응 전략을 짜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급히 신규 요금제를 내놓기보다 시장이 어느 정도 안정되면 적절한 요금제를 출시하겠다는 의미다.

한편 최 부사장은 최근 자회사 미디어로그가 중국 화웨이 단말기를 도입해 알뜰폰 시장 공략에 나선것에 대해 “알뜰폰 시장이 확대되는데 국내 제조사는 3G 알뜰폰만 내놓고 있어 3세대(3G) 코드분할 다중접속(CDMA)를 지원하지 못하는 LG유플러스는 롱텀에볼루션(LTE) 전용 단말기가 있는 화웨이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며 삼성전자와 LG전자에 그 원인을 돌렸다.

조은애 기자 sincerely.ch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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