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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의 절반이 2~3인 가구… 투룸 오피스텔 훈풍

소형주택 인기에 수익형 부동산 분양 잇따라

입력 2014-12-15 15:55

전용 45㎡ 타입_파크드림시티 써밋
한국토지신탁이 김천혁신도시에서 분양 중인 ‘파크드림시티 써밋’은 전용 25~45㎡ 736실 중 전용 32~45㎡ 230실이 투룸형으로 공급된다.

  

 

방 두개 딸린 오피스텔이 전성기를 맞고 있다.



최근 2~3인 가구가 부쩍 늘어난데다 전셋값이 크게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주거비가 저렴한 투룸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

실제로 분양시장에서 투룸형 주택의 인기는 꽤 높았다.

롯데건설이 지난 4월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서 선보인 ‘롯데캐슬 골드파크 Ⅱ’ 오피스텔 전용 29㎡의 경우 18실 모집에 464명이 접수해 25.8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나타냈다. 또 지난해 11월 투룸을 주력으로 내세워 눈길을 끌었던 선보인 송파구 문정동 ‘송파 파크하비오 푸르지오’ 오피스텔은 평균 7.9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전 타입 청약마감을 기록했다.

투룸이 인기를 구가하는 이유는 2~3인 가구의 꾸준한 증가때문이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인구주택총조사’ 자료에 따르면 2~3인 가구(790만1034가구)는 45.5%로 전체 가구(1735만9,333가구)의 45.5%에 달한다. 또 장래가구추계 자료를 보면 2~3인 가구 수는 전체 가구 대비 △2015년 48.0% △2020년 50.0% △2025년 51.7%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따라서 투룸 소형주택의 수요 역시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투룸 소형주택 인기를 반영하듯 투룸형을 갖춘 수익형부동산 분양도 잇따르고 있다.

한국토지신탁이 김천혁신도시에서 분양 중인 ‘파크드림시티 써밋’은 전용 25~45㎡ 736실 중 전용 32~45㎡ 230실이 투룸형으로 구성됐다.

한신공영이 시공하는 ‘서청주 센트럴파크’는 오피스텔 분양물량(전용 19~76㎡ 223실) 가운데 전용 67~76㎡ 39실은 가변형벽체를 선택할 경우 방을 세 개까지 활용이 가능하다.

요진건설산업은 경기도 일산신도시 백석역 일대에 위치한 주거복합단지 일산 요진와이시티에 오피스텔 ‘테라스 앤 타워’를 분양 중이다. 투룸형을 비롯해 테라스형, 펜트하우스 등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된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투룸 오피스텔의 가장 큰 장점은 안정적인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이며 “원룸형은 과잉 공급으로 골치를 앓고 있는 반면 투룸형의 희소가치는 점점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권태욱 기자 lucas@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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