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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대출 만기 연장 어려워져… 미리 확인 상환 준비해야

베이비붐 세대 빚 관리법

입력 2015-03-04 17:27

은퇴 후 걱정스러운 것 중 하나가 ‘빚’이다. 가뜩이나 수입이 없는 상황에서 대출까지 있으면 이자로 인해 있는 자산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여기에 ‘무직’이라는 이유로 대출금리도 상승할 수 있다는 점도 고민이다.




◇ 신용대출, 만기도래 미리 준비해야

직장인들이 가장 흔하게 사용하는 신용대출은 마이너스통장일 것이다. 퇴직 후 이 신용대출금을 아직 갚지 못한 상황에서 만기연장을 하려고 한다면 불리해질 수 있다. 직장에서 퇴직했다고 당장 신용대출 금리가 인상되거나 대출상환 압박이 들어오지는 않지만 만기가 도래하면 상황이 달라진다. 대출연장을 위해서는 금융기관으로부터 새롭게 심사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때 금리가 인상되거나 한도가 줄 수 있고, 아예 만기연장 자체를 거부하는 금융기관도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사전에 대출금 상환을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또 소득 없이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려고 할 경우 신용도만 괜찮다면 5000만원 이하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대출금액이 5000만원 이하인 경우 총부채상환비율(DTI) 기준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소득증빙이 없이 신용도 만으로 대출이 가능하다.

◇ 창업 자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출 이용

그러나 빚도 잘 활용하면 새로운 인생을 개척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빚’이 걱정스러운 또 다른 이유다.

창업을 계획중인데 자금이 부족해 대출을 받으려 한다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창업자금 대출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 융자 대상은 소상공인으로 제조업 등은 10인 미만, 서비스업은 5인 미만의 사업체에 한한다. 융자한도는 업체당 최대 7000만원까지고, 대출기간은 거치기간 2년을 포함하여 5년 이내, 금리는 연 3.27%(변동금리) 수준이다.

이미 창업을 한 경우에 받을 수 있는 대출도 있다. 일반경영안정자금으로 사업 중 재해피해를 입은 경우에는 긴급경영안정자금을 활용할 수도 있다.

이들 자금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소상공인지원센터로 상담·신청하고 지역신용보증재단의 신용평가와 신용보증서를 발급받아 전국 20개 시중금융기관을 통해 대출받으면 된다.


브릿지경제 =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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