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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1ℓ로 100km' 달리는 친환경차 '이오랩' 최초 공개

동급대비 400kg 감량, 탄소제로 하이브리드 등 실증 마친 프로토타입
르노삼성차에 도입될 미래 혁신 기술 및 디자인의 이정표 제시

입력 2015-03-25 14:31

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프랑수아 프로보)는 오는 4월 3일부터 일산 킨텍스 열리는 ‘2015 서울모터쇼’에서 1리터로 100km이상 주행 가능한 프로토타입카 이오랩을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또 신규 패밀리 룩 도입을 마친 모든 라인업들과 유럽 출시를 앞둔 르노 에스파스를 전시한다.

 

 

르노삼성의 이오랩
르노삼성자동차는 친환경자동차가 대거 출품될 것으로 보이는 2015 서울모터쇼에서 1ℓ의 연료로 100km를 달릴 수 있는 이오랩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사진제공=르노삼성자동차)

 


우선 르노삼성차는 친환경자동차가 대거 출품될 것으로 보이는 2015 서울모터쇼에서 1ℓ의 연료로 100km를 달릴 수 있는 이오랩을 앞세워 기선 제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오랩은 유럽연비시험기준(NEDC)으로 1ℓ의 연료로 100km를 달리는 것으로 이미 검증을 마쳤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2g/km이다.

이오랩은 동급 차종 대비 30% 개선된 공기저항계수 0.235cd를 달성했다. 물방울 모양의 차체, 날렵한 후미 디자인, 70km이상에서 차가 스스로 차체를 최대 5cm가량 낮추고 범퍼 스포일러 또한 10cm 낮아진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경량 스틸, 알루미늄, 마그네슘 루프 등의 복합 소재를 차체에 적용해 성인 6명의 몸무게인 400kg를 줄였다. 바디에서만 130kg, 섀시와 파워트레인에서 110kg, 전장 장비에 110kg를 덜어냈다.

경량화는 각 부품의 부피를 줄임으로써 주요 조립(엔진, 배터리, 휠, 브레이크 등) 비용을 절감시키고 부품간 공간이 넓어지게 되면서 더 많은 옵션을 탑재하거나 자유로운 설계 기회가 많아지게 됐다.

이오랩은 120km/h의 속도로 60km까지 전기모터로만 주행할 수 있다. 이때 배기가스는 전혀 없다. 75마력의 999cc 3기통 가솔린 엔진과 출력 50kWh, 최대토크 20.3kg·m을 발휘하는 전기모터가 이오랩에 얹어졌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이오랩에는 약 100여가지의 혁신 기술이 담겨있다”며 “이 혁신기술들은 확실한 로드맵에 따라 향후 르노삼성자동차의 모델에 모두 적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검증된 이오랩의 적용 기술들은 르노와 르노삼성차 양산차에 2016년 20~30%, 2018년 50~60%, 2022년 80~90% 도입될 계획이다.

한편 이번 모터쇼에는 르노삼성차의 New SM7 Nova, SM5 Nova, SM3 Neo, QM5 Neo, QM3 등이 모두 전시된다. 또 4월 유럽 출시를 앞둔 르노의 신형 ‘에스파스’와 전기차로 겨루는 F1 경기인 포뮬러 E의 레이싱카(Spark-Renault SRT_01E)도 공개된다.

이혜미 기자 hm718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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