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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칼럼] 장기임차 많은 지식산업센터, 공실률 낮아 안정적 수익확보

입력 2015-05-18 09:00

양철승
양철승 부동산가치투자연구소장. ‘100세 시대 부동산 은퇴설계’ 저자.
최근 지식산업센터가 틈새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른바 ‘아파트형 공장’이라고도 불리는 지식산업센터는 동일 건축물에 제조업, 지식산업 및 정보통신산업 및 지원시설이 입주할 수 있는 3층 이상의 다층형 집합건축물로, 6개 이상의 공장이 입주할 수 있다.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지식산업센터를 설립해 분양·임대하려면 건설원가로 공급하거나, 국유재산법에 따른 임대료 및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에 따른 대부료 2분의 1 이상의 임대료로 임대할 수 있다.

지식산업센터는 법인들이 장기임차를 선호하는 만큼 여타 수익형 부동산에 비해 안정적인 임대수입을 올릴 수 있다. 또 박근혜 정부가 2014년 지식산업센터의 임대제한 규제를 폐지하기로 하면서 개인의 투자가 자유로워진 점도 인기에 한몫하고 있다.

백세부동산표지평면
양철승 부동산가치투자연구소장 저.

관리면에서도 지식정보센터는 장점이 있다. 화장실의 경우 공용으로 사용하고 산업용 전기, 수도 등 모든 임차인의 사용 구역이 대규모적이어서 개개의 관리가 필요치 않다. 자연스레 임대인 입장에서 관리를 크게 신경 쓸 일은 없다.


임대사업을 목적으로 한 투자자에게는 세금 혜택은 없지만 산업단지 규제 해제 등이 법률안으로 상정된 상태라 각종 규제에서 자유로울 전망이다. 지식산업센터에 투자할 때는 우선 입지적 여건을 살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부분의 지식산업센터는 교통 접근성이 우수해 지리적인 우위성을 따지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자가운전 접근이 쉽고 입주 직원뿐 아니라 방문객이 쉽게 찾아올 수 있는 곳이면 좋다. 임대사업의 안정성도 고려해야 하는데 지식산업센터는 장기 계약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한 번 공실이 생기면 면적이 넓어 손실이 크다. 이에 따라 공실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신생 업체보다는 지난 3~5년간 매출을 꾸준히 낸 업체에 임대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여하튼 상품 특성상 다량 공급이 어렵고 환금성이 높지 않아 수익형 부동산의 주류로 간주하기 어려운 점은 투자자 입장에서 주의를 해야 한다.

양철승 부동산 가치투자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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