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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익 행진 중국펀드 지금 가입해도 유효

입력 2015-05-26 09:00

최근 주식시장의 호황으로 주식투자에 마음이 쏠리지만 직접투자에 대한 부담 때문에 선뜻 증시에 발을 딛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직접투자시 종목 선정과, 투자비용, 높은 리스크 등이 발목을 잡는 것이다. 이럴 때일수록 자산운용사가 운용해주는 펀드가 적절한 대안이 될 수 있다. 펀드를 통해 간접투자를 함으로써 개인의 시간과 수고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펀드투자는 언제나 원금손실의 가능성이 도사리고 있어 본인의 투자성향부터 시장트렌드 등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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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맞는 펀드는?



먼저 펀드는 어떻게 나뉘고 나에게 맞는 펀드란 어떤 것일까.

펀드는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높은 고위험·고수익 상품부터 원금손실 가능성이 낮은 상품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고위험·고수익 펀드의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그만큼 원금손실의 가능성도 함께 커진다. 레버리지펀드가 대표적이다. 레버리지펀드란 현물 주식에 선물 등의 파생상품을 활용해 일정비율로 더 높은 상승 또는 하락이 되도록 설계된 펀드를 일컫는다. 기초자산의 수익률보다 더 큰 폭으로 펀드의 성과가 움직이도록 설계됐다. 그러나 역시 큰 수익만큼 리스크가 크다. 레버리지펀드를 통해 수익률을 높이는 동시에 위험부담을 최소화하고 싶은 투자자라면 배당주펀드나 채권형펀드를 함께 활용해 분산투자하는 것이 현명하다.

안정적인 성향의 투자자에게는 채권형펀드가 안성맞춤이다. 채권형펀드는 펀드자산의 대부분을 국공채나 회사채를 비롯해 단기금융상품에 투자해 채권의 이자수익과 매매차익을 추구한다. 금융시장이 불안정할 때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채권형펀드도 채권의 신용등급에 따라 위험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신용등급이 낮은 채권일수록 기업의 부도위험 등으로 인해 원금손실을 볼 가능성이 커지는 대신 기대수익률 역시 높아진다. 채권의 남은 만기기간도 짚고 가야 한다. 일반적으로 단기채권이 장기채권에 비해 금리변화에 따른 영향이 작기 때문에 금리예측이 어렵거나 상승하는 시기에는 단기채권 위주로 편입된 펀드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요즘 ‘핫’한 펀드는?

펀드의 종류와 나에게 맞는 펀드를 알았다면, 요즘 뜨는 펀드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찾아보면 된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의 펀드 수익률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해외형주식이 상위 종목에 대거 포진해 있었다. 그 중 중국주식의 수익률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이어 일본주식, 러시아주식 등을 추려낼 수 있었다.

국내 주식형펀드 중에서는 헬스케어펀드가 최고 수익률을 기록하고 배당펀드도 쏠쏠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최근 1년 수익률을 보면 상위 10개가 모두 중국펀드였다. 모두 10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6개월 수익률에서도 상위 10개가 모두 중국펀드였으며, 최근 3개월 수익률에서는 1개를 뺀 9개가 중국펀드였다.

먼저 미래에셋TIGER차이나A레버리지상장지수(주혼-파생재간접)의 3개월 수익률은 62.61% 였고, 삼성중국본토중소형FOCUS자H[주식]_A은 38.83%, 한국투자그레이터차이나 1(주식)(A)은 38.7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6개월 수익률 기준으로 미래에셋TIGER차이나A레버리지상장지수(주혼-파생재간접)는 187.8%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현대차이나대표기업레버리지 1(주식-재간접파생)종류A은 135.4%, KB중국본토A주레버리지자(주식-파생재간접)A CLASS은 121.5%를 기록했다.

1년 기준으로는 미래에셋차이나A레버리지1.5(주식-파생재간접)종류A가 190.4% 수익률을, 현대차이나대표기업레버리지 1(주식-재간접파생)종류A는 173.4%, KB중국본토A주레버리지자(주식-파생재간접)A CLASS 167.5%를 기록했다.

중국펀드가 고공행진을 보임에 따라 지금 중국펀드에 들어가면 늦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중국펀드는 괜찮다는 분석이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펀드가 최근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 중 지금 들어가는 것을 두고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중국 증시가 아래쪽으로 내려가는 경향이 있지만 단기적인 조정일 뿐 과거 인도펀드처럼 수익률이 추락하지는 않을 것이며 수익률을 기대해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펀드에 지금 들어가기 망설여지는 사람들에게는 최근 떠오르는 유럽펀드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다.

유럽펀드는 연초 이후 현재까지 평균 17%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고공행진 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국채 매입을 통해 내년 9월까지 1조1400억 유로라는 천문학적 규모의 유동성을 풀기로 결정하면서 유럽 증시가 고공행진하고 있는 덕분이다. 유럽시장이 여전히 불안감은 있지만, ECB가 최근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까지 시사하면서 증시 상승에 편승해 유럽펀드 수익률도 당분간 오름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민주 기자 stella251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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