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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E1 채리티 오픈 역전 우승으로 시즌 2승 챙겨

입력 2015-05-31 18:14

이정민(23·비씨카드)이 201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 채리티오픈(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2000만원)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이정민은 31일 경기도 이천시 인근 휘닉스 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645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 경기에서 정확한 아이언 샷과 집중력이 발휘된 퍼트로 버디 8개를 잡아낸 반면 보기는 1개로 막아 7언더파 65타를 기록해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우승트로피 들고 포즈 취하는 이정민 (1)

이정민이 31일 경기도 이천시 인근 휘닉스 스프링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15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 채리티오픈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 우승 트로피를 놓고 환하게 미소 지으며 기뻐하고 있다.(사진제공=KLPGA)

이정민은 2주전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수확했다.



또한 이정민은 이번 대회 우승상금 1억 2000만 원을 획득, 시즌 상금 2억 9400만 원을 벌어들여 상금 순위 3위로 한계단 올라섰다.

선두에 4타 뒤진 채 이날 경기를 시작한 이정민은 2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고, 이어 7번 홀까지 버디 3개를 추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9번홀(파4)에서 5m 버디 퍼트가 홀 1.5m 지나갔고, 파 퍼트마저 홀을 비켜나가는 바람에 보기를 범하면서 전반 경기를 마쳤다.

후반 들어 정확한 아이언 샷으로 홀을 공략하며 11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선두권 추격에 나선 이정민은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에 합류했고, 15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홀 1m 붙인 후 버디 퍼트를 성공 시키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정민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피칭 웨지로 부드러우면서도 임펙트 강한 두 번째 아이언 샷을 구사하며 홀 2.5m에 볼을 세웠고, 이어진 버디 퍼트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이정민은 전인지(21·하이트진로), 고진영(20·넵스)과 함께 시즌 2승을 기록하며 다승 부문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민은 “긴장감 없이 경기를 했던 것이 우승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던 것 같다”며 “우승조에도 속하지 않아 큰 기대를 하지 않았고 버디만 많이 잡겠다는 전략으로 홀을 공략했다. 특히 퍼트가 잘 풀렸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이어 “9번 홀에서 퍼트를 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데 강한 햇빛 때문에 머리가 핑 돌았다. 이후 집중력을 잃어 파 퍼트를 놓쳤다. 이후엔 양산을 쓰고 머리를 식히며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김지현 1번홀 티샷
김지현이 1번 홀에서 티 샷을 날리고 있다. 그는 18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단독 2위에 올랐다.(사진제공=KLPGA)

 

김지현(22·한화)은 이날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경기를 시작해 전반에만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아내며 공동 선두로 올라서며 치열한 우승경쟁을 펼쳤다. 그는 후반 들어 11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지만 1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다시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그러나 18번 홀에서 극적인 버디를 성공시키며 공동 2위 그룹 4명에서 탈출하며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로 경기를 시작한 정희원(24·파인테크닉스)은 이날 보기는 기록하지 않았지만 버디 1개만 기록해 1타를 줄이는데 그쳐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헤 배선우(21·삼천리),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와 함께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조윤지 8번홀 그린경사를 읽고 있다.
조윤지가 8번 홀 그린에서 퍼트 라인을 살피고 있다. 그는 이날 1번 호부터 8번 홀까지 8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KLPGA 투어 최다 연속 버디 신기록을 작성했다.(사진제공=KLPGA)

 

조윤지는 이날 전반 경기 1번 홀부터 8번 홀까지 연속해서 버디를 잡아내며 KLPGA 투어 최다 연속 버디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밖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김하늘(27·하이트진로)은 이날만 3타를 줄여 김민선과 함께 9언더파 207타를 기록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천=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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