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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월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이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사장단회의에 들어가는 모습(연합) |
윤 사장은 10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 사장단회의가 끝난 뒤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가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에 반대하는 것에 대해 “주주가치 제고라고는 하지만 목표가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윤 사장은 “장기투자자라고 한다면 어느 게 진정한 주주가치 제고에 도움이 되는지 현명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번 합병의 추진 배경으로 회사의 미래 가치를 높여 궁극적으로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 있다는 삼성의 기존 입장을 강조하고 장기투자자에게 합병이 유리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기 위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김봉영 제일모직 건설·리조트부문 사장은 엘리엇의 공세에 대해 “잘 대응해야죠”라며 말을 아꼈다.
유혜진 기자 langchemis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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