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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1.5%… "포트폴리오 변경 필수, 중위험·중수익 상품 고려"

입력 2015-06-11 16:47

브릿지경제 심상목 기자 = “사실상 제로금리에 가깝기 때문에 포트폴리오 변경이 꼭 필요합니다”.



신동일 KB국민은행 대치PB센터 팀장의 말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1일 기준금리를 기존 1.75%에서 1.50%로 하향 조정하면서 이자 생활자들의 한숨이 커지고 있다. 신 팀장의 이야기처럼 예금이나 적금의 이자를 활용해 생활하는 사람들은 포트폴리오를 변경해야 한다.

이날 기준금리 인하 소식과 함께 재테크 전문가들은 중위험·중수익 상품에 관심을 가지야 할 시점이라고 조언한다.

대표적인 중위험·중수익 상품으로 ELS 등 주가연계상품이다. 저금리 기조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는 ELS상품은 변동성이 많은 시장상황 속에서 5~7%대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ELS상품에 가입하기 전에는 만기와 중도상환조건, 중도환매수수료, 기초자산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필요하다. 기초자산의 향후 전망에 따라 수익률이 천차만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원금보장형인지 여부도 살펴보고 안정성까지 도모해야 한다.

ELS상품과 함께 사실상 제로금리에 가까운 예·적금이 아닌 주식에 대한 투자로 눈을 돌려야 한다는 조언도 나오고 있다. 투자에 관심이 높은 사람이라면 국내 주식시장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려보는 것도 효과적이다.

신 팀장은 “최근 중국 본토펀드가 주목을 받고 있다”며 “중국에서 향후 삼성전자가 될 만한 기업을 찾아 배당과 함께 주가수익률을 올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준금리 인하로 금리가 바닥을 칠 것으로 전망되면서 ‘세테크’에 대한 관심이 더 쏠리고 있다. 수익을 올릴 수 없으니 세금을 줄여야 한다는 것. 보험사가 판매하는 저축성보험은 대표 세테크 상품이다. 저축성보험은 또 은행 예·적금에 비해 공시이율이 높고 최저보증이율도 제공하고 있다.

월적립식 저축성보험은 5년 동안 보험료를 납입하고 납입기간 포함 10년 이상 유지하면 가입금액에 관계없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금저축은 매월 넣는 금액에 따라 연말정산시 최대 400만원까지 세액공제가 가능하다. 13.2%의 지방소득세 포함해 최대 52만8000원의 세액공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15년부터는 퇴직연금과 합산해 400만원이였던 연금저축의 세액공제 한도가 700만원으로 늘어났다.

또한 연금보험은 매년 세액공제 혜택을 못 받지만 10년 이상 유지하면 연금 수령액 이자에 대해 비과세 혜택이 제공된다.

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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