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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소’ 엘리엇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지속적으로 막을 것”

입력 2015-07-01 14:03

브릿지경제 심상목 기자 =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금지 가처분 신청에서 패소한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가 앞으로도 합병을 막기 위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1일 엘리엇은 입장자료를 통해 “법원의 결정에 실망했으나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안이 공정하지 않을 뿐 아니라 삼성물산 주주들의 이익에 반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엘리엇은 “법원은 삼성물산이 합병안에 대한 노골적인 지원의 일환으로 자사주를 KCC에게 부적절한 방식으로 매각한 것이 불법적이었다는 점에 대해서는 아직 판단하지 않았다”라면서 “엘리엇은 삼성물산의 그러한 행위가 불법적인 것이었다고 믿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안이 성사되는 것을 막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모든 삼성물산 주주들도 동일한 선택을 하실 것을 강력하게 권유한다”고 밝혔다.

앞서 엘리엇이 제기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금기 가처분 신청에 대해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50부는 기각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삼성물산이 제시한 합병비율은 관련 법령에 따라 주가에 따라 산정된 것”이라며 “산정기준 주가가 부정행위로 형성됐다고 볼 자료가 없는 이상 합병비율이 현저히 불공정하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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