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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실적 7조 초반대로 예상

입력 2015-07-07 13:29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6조 육박<YONHAP NO-2219>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이 7조 초반대로 2분기 대비 소폭 상승할것이라는 예측이다.(연합)

 

브릿지경제 최은지 기자 =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은 7조 초반대로 예상된다.

업계는 7일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이 2분기보다 소폭 상승해 7조 초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도체부문에서 개선을 이루고, IM(IT·모바일) 부문 실적이 올라 전체적으로 3분기보다 나아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김병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특히 반도체가 3분기에 유의미한 성장을 이루고 스마트폰도 연중으로 보면 3분기 중후반부터 성수기에 진입하기 때문에 출하량이 증가해 실적이 소폭 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는 계속 호황이고, 가격이 떨어지고 있지만 그 이상으로 삼성전자가 원가절감을 하고 있기 때문에 영업이익이 계속 증가할 것이다. 시스템 반도체도 B.P 가까이 오른 2분기 실적 이상으로 개선될 흐름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디스플레이부문에서도 3분기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플렉서블 수율이 개선됐다는 얘기도 들리고, TV용 디스플레이쪽도 3분기 8-9월부터 성수기 효과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그는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6S가 3분기 중에 나오지만 삼성전자 역시 전략 스마트폰에서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플러스 중심으로, 중저가도 라인업을 재정비하고 있기 때문에 2분기보다 전체 출하량이 늘어날 수 있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가전이나 TV쪽에서는 크게 개선이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봤다. 특히 TV부문은 시장 자체가 위축이 되는 만큼 어렵다는 설명이다.

종합적으로 평가하면 세트분야는 불확실성이 있지만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등 부품분야는 개선될 여지가 많아 소폭 개선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한편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는 예측도 제기돼 실적전망은 다소 엇갈리는 모양세다.

노근창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는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 등 삼성전자의 전략스마트폰이 나온 지 꽤 시간이 지난 시기고,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6S’이 출시되는 시기기 때문에 IM부문 실적이 조금 감소할 것”으로 평가했다.

그는 이어 “TV와 가전쪽의 실적은 큰 변동이 없어 전체적으로는 2분기와 유사한 실적이 나올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삼성전자는 연결기준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2분기 영업이익이 6조9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 7조1900억원보다 4.03% 줄어든 실적이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 5조9천800억원보다는 15.38% 늘어 지난해 3분기 4조600억원으로 바닥을 찍은 이후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온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해 4분기에 5조원대를 회복했으며 이번에 6조원 후반대에 올라선 것이다.

이 같은 2분기 실적은 시장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이 지난 2일 집계한 23개 증권사의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은 7조 1749억원이었다.

올해 2분기 삼성전자의 매출액은 48조원이다.

매출액은 올해 1분기 47조 1200억원보다 1.87% 늘었으나 지난해 2분기 52조 3500억원과 비교하면 8.31% 줄었다.

최은지 기자 silverrat8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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