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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나의 귀신님' 귀엽고 엉큼한 박보영과 코믹한 조정석, 둘의 이야기는 이제부터

오늘은 나봉선, 내일은 신순애
박보영, 머리 속에 스위치 있는 듯 서로 다른 매력 선보여
7회부터는 본격적인 로맨스와 숨겨진 이야기가 드러날 예정

입력 2015-07-22 19:47

오나의 귀신님 간담회 (1)
22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tvN ‘오 나의 귀신님 ’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왼쪽부터 임주환, 박보영, 김슬기, 조정석. (제공=CJ E&M)

오늘은 소심한 나봉선, 내일은 엉큼한 신순애. 배우 박보영에게는 두 인격을 넘나드는 스위치가 있는 듯하다.



처녀 귀신에 빙의되면서 벌어지는 tvN 드리마 ‘오 나의 귀신님’에서 박보영은 서로 다른 매력을 차지게도 소화하며 시청자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스타 셰프 강선우를 연기하는 상대 배우 조정석도 훌륭하다. 진지하지만 허세가 있는 이중적인 모습은 코믹한 이미지를 숨긴 조정석과 잘 맞아 떨어진다.

드라마는 16부작으로 기획됐다. 지금까지 방송된 것은 6회분으로 각 인물의 캐릭터 설정에 집중했다. 7회부터는 빙의가 해제된 나봉선(박보영)과 강선우(조정석) 사이의 달콤함이 그려진다. 처녀귀신 신순애(김슬기)의 죽음과 경찰 최성재(임주환)에 대한 숨겨진 이야기도 모습을 드러내며 긴장감도 더해질 예정이다.

오는 금요일 밤 8시 30분에 소개될 7회 방송을 앞두고 ‘오 나의 귀신님’ 주연배우 박보영, 조정적, 김슬기, 임주환 그리고 유제원 PD가 참석한 기자 간담회가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열렸다.


int 박보영 (1)
배우 박보영은 tvN ‘오 나의 귀신님’에서 처녀 귀신에 빙의되는 나봉선을 연기한다. (제공=CJ E&M)

매회 다른 매력을 선보이는 박보영은 “처음에 힘이 든 건 사실이다. 하지만 이제는 그 과정이 자연스러워졌다. 내 안에 있는 엉큼한 부분을 확인하는 것 같은 기분도 든다”며 “순애가 내 몸에 빙의했을 때 강 셰프에게 들이대는 장면이 많다. 그게 사랑스럽게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한다”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드라마 설정상 빙의가 되면 박보영은 김슬기가 연기하는 신순애를 연기해야 한다. 그 결과는 김슬기가 놀랄 정도로 닮았다..

박보영은 “드라마 시작 전에 슬기 나오는 영상을 보며 많이 연습했고 이제는 서로 맞춰간다. 서로 방송을 보면서 연구를 많이 한다. 그리고 PD님도 내가 대사를 할 때 많이 도와준다”고 말했다.

누가 봐도 귀여운 박보영의 대시에 조정석은 괴로운 심정을 밝혔다.

 

그는 “드라마 시작 전에는 보영씨가 걱정을 많이 했다. 하지만 이제는 맞춤 옷을 입은 것처럼 잘해서 반대로 내가 걱정이다. 극한직업이란 말이 맞을 정도로 들이대는 박보영을 뿌리치기 힘들다. 너무 귀엽다. 실제로도 NG를 많이 낸다”고 웃으며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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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오 나의 귀신님’에서 스타 셰프 강선우 역을 맡은 배우 조정석. (제공=CJ E&M)
이제 6회까지 방송된 가운데 시청자의 관심은 두 주인공의 달콤한 로맨스와 더불어 정체를 알 수 없는 최성재 경찰에 있다.

처음에는 착한 경찰로 다리가 불편한 아내에게 헌신하는 모습이 비쳤지만 드라마가 진행될수록 그의 어두운 속내가 조금씩 드러난다.

시청자는 신순애의 죽음에도 최성재가 연관되어 있을 것으로 추측 하고 있다. 최성재를 연기하는 임주환은 드라마 시작 전 열린 제작발표회에서도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 않았었다.

그는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캐릭터에 관해 설명하지 않은 게 다행인 것 같다. 처음에는 아무 것도 모르다가 이렇게 궁금점을 남기는 설정이 좋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유제원 PD도 “앞으로는 최성재의 정체가 밝혀지며 줄 수 있는 재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드라마가 강선우의 감정선에 중점을 두는 부분에 대해서는 “선우가 좋아하는 것이 누구냐에 주목한다. ‘순애가 봉선에게 들어갔을 때 좋아하는 건지, 봉선 그 자체를 좋아하는 건지’에 대한 부분을 앞으로 더 확실하게 그려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동민 기자 7000-j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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