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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파 배우 임주환, 데뷔 11년만에 ‘악귀’로 재조명

tvN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에서 압도적 존재감 발휘
드라마 평균 시청률 6%...결말 관심집중

입력 2015-08-16 16:02

tvN_오나귀_임주환
배우 임주환 (사진=화면캡처)

 

연기파 배우 임주환이 데뷔 11년만에 재조명되고 있다. 임주환은 tvN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에서 극중 신순애(김슬기) 죽음의 키를 쥐고 있는 최성재 경장을 연기하고 있다. 강선우(조정석)의 매제이자 훈남경찰 겸 애처가로 보이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임주환의 소름 돋는 잔혹함이 드러나면서 그의 정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극중 선악을 넘나드는 임주환의 연기는 ‘임주환의 재발견’이라는 말까지 낳으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임주환이 선과 악을 넘나들게 된 이유는 악귀 때문. 과거 임주환을 입양한 부모는 친자식이 생기자 그를 냉대한 뒤 파양했다. 다시 보육원에 돌아온 임주환은 학창시절 불량학생들의 폭력에 시달리며 악귀의 기운이 맴돌게 됐다. 그는 최성재를 연기하기 위해 ‘프라이멀 피어’와 ‘양들의 침묵’, ‘용의자 X의 헌신’ 등의 작품을 보며 연구를 거듭했다는 후문이다.

임주환은 “큰 변화라기보다 웃다가 싸늘한 표정을 짓거나 싸늘한 표정을 짓다가도 웃는, 느낌적인 변화의 전달로 구분이 확실하도록 노력중이다. 고민이 많은 캐릭터”라고 연기 비결을 밝혔다.

‘오 나의 귀신님’을 연출하는 유제원 감독은 “임주환의 선한 모습에서 순간적으로 서늘하게 변신하는 연기를 볼 때면 영화 ‘샤이닝’에서 광기를 섬뜩하게 그려낸 명배우 잭 니콜슨이 연상된다”며 “그간 보여주었던 기존 이미지를 떠올리지 못할 만큼 양면적인 성재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해내고 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지난 15일 방송된 ‘오 나의 귀신님’ 14회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6%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를 기록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종영까지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조정석·박보영·김슬기가 임주환의 악행을 모두 밝혀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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