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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은규 칼럼] 자본금이 투자 지역 결정한다

입력 2015-10-19 07:00

전은규소장 (1)
전은규 대박땅꾼의 부동산연구소 소장.

보통 부동산에 투자할 때는 초기 자본금이나 투자금액이 필요하다. 돈 한푼, 노력 한푼 들이지 않는 투자는 ‘투기’다.


다만 태어날때부터 유복한 가정에서 자라지 못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초기 자본금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기에 필자는 소액투자로 성공하는 부동산을 이야기하고 있다. 필자 역시 처음부터 수억원의 투자금을 가지고 있던 것은 아니다. 오히려 몇 백만원으로 가지고 시작했던 것이 토지투자였음으로 나의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한다.

빠르면 30대 초반에서 40대 쯤 되었을 때 생길 수 있는 여윳돈 1000만~3000만원이야말로 진정한 초보 투자자의 소액투자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요즘 뜨거운 제주도, 평택, 세종시 등 지역에 대한 투자는 어렵다. 단, 시간을 길게 보고 장기적 관점에서 보는 것이 좋은데, 이때 어울리는 토지투자 지역이 새만금과 같은 국책사업지역이다. 새만금 사업지 중에서도 부안 지역 투자는 상당히 소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한 지역이라고 볼 수 있겠다.

그러나 실제 답사를 가보면 부안 지역은 허허벌판. 시골도 그런 시골이 없다. 꿈에 부풀어 답사를 가더라도 “이런 곳이 개발이 된다고?” 하며 실망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토지투자는 나무가 아니라 숲을 봐야 한다. 특히나 이런 대규모 면적, 장기간 사업일수록 숲을 봐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노후 준비를 일찍이 시작하는 투자자라면 5000만~1억원의 자본금은 상당히 넓은 선택의 폭을 제공한다. 소액투자에서는 그림의 떡처럼 느껴졌던 제주도, 평택, 당진, 세종시 등 땅들이 눈에 들어오기 때문이다. 단기간 차익이나 빠른 개발속도 등으로 투자의 안정감을 느끼게 되는 지역이다 보니 실제로도 인기가 많다. 그러나 호재지역은 기획부동산이라는 함정에 빠지기 쉽고 알짜배기 토지에 대한 경쟁률도 높다. 지주의 마음이 변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사실 1억원 이상의 여유자금이 있는 사람이라면 비싸더라도 가치있는 곳에 투자하는 것도 좋고, 소액 토지를 여러 개로 나누어 투자하는 방식도 좋다. 그러나 여의치 않은 사람들이 더 많기에 투자금액에 따른 지역 선정이 필요한 것이다. 부안, 제주, 당진, 평택 등 다양한 호재지역을 그동안 많은 세미나와 답사에서 소개해 왔지만, 그 안에서도 결국 지가는 오르는 곳만 오른다는 사실을 명심해야겠다. 

 

전은규 대박땅꾼의 부동산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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