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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수 칼럼] 토지투자 중 기획부동산을 만났다면?

입력 2015-12-14 07:00

정연수
정연수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 부소장.

몇 년째 기획부동산을 통한 토지투자 관련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기획부동산을 접하는 채널은 텔레마케팅, 지인추천, 정보글 검색 등 다양하다.

최근 필자와 알게 된 회원의 경우에는 친척이 토지 투자를 권했는데 요즘 한창 뜨고있는 평택 지역에 함께 투자하자는 것이었다고 한다. 기획부동산은 주로 호재가 있는 곳, 일반 사람도 한번쯤은 들어본 바 있는 지역의 토지를 추천하여 신빙성을 높이는 경우가 많다.

이런 지역은 시세가 3.3㎡당 5만원인 토지를 50만원에 사도 구입하는 상대가 ‘역시 유명한 곳이니까’라는 마음에 넘어가기 때문이다. 게다가 15평만이라도 토지투자하면 큰 이익을 볼 수 있다고 하니 크게 동하는 마음이야 공감할 수 있다. 하지만 잘생각해 보자. 15평 땅위에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토지투자는 내 입장이 아니라, 다음번 그 토지를 투자할 사람이 갖고싶은 땅이어야 한다.

그렇다면 기획부동산의 꼬임에 넘어가 토지를 구입한 상황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미 낸 계약금은 법적으로 돌려 받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가끔씩 사무실에서 배짱을 부리는 경우 기획부동산들이 ‘골칫거리’라고 생각해 대충 계약금을 돌려주기도 하지만 현실적인 방법은 아니다.

더불어 이미 토지투자를 완료한 경우에는 그 위치가 장래성이 있다면 어쩔 수 없이 오랜 시간 가지고 있어야 하며, 헐값이라도 빨리 다시 팔아버리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될 수 밖에 없다.

소액투자를 고려하는 40대 이후부터 이런 기획부동산의 유혹이 많다. 이럴수록 여러 번 확인하고, 여러 번 분석하는 시간과 노력은 절대 아깝지 않다는 것을 잊지 않아야 성공적인 재테크로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정연수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 부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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