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할배 1955년생 만 56세부터 수령 |
김 할아버지는 5년 전 이미 노령연금을 받기 시작했다. 은퇴하고 소득이 없어져 만 56세가 되자마자 연금을 탄 것이다.
노령연금은 일반적인 수령 시기에서 5년까지 일찍 당겨 받을 수 있다. 단 원래 받을 수 있는 금액에서 연 6%씩 깎여 나온다.
김 할아버지는 매달 22만5253원을 노령연금으로 받고 있다. 원래 받을 수 있는 연금액 32만1790원에서 30% 줄어든 것이다.
이할배 1955년생 만 61세부터 수령 |
이 할아버지는 평소 연금이나 재테크에 관심이 없었다. 아침마다 아내가 지어준 밥 먹고 출근해서 번 돈이 찍히는지 통장만 확인하면 그만이었다.
이런 그가 올해부터 노령연금을 받는다. 1955년생이 별다른 신청을 하지 않으면 만 61세부터 노령연금을 받도록 돼있어서다.
이 할아버지는 평생토록 매달 32만1790원을 노령연금으로 손에 쥔다.
박할배 1955년생 만 66세 수령 예정 |
박 할아버지는 몸도 마음도 청춘이다. 30년 다닌 직장에서 정년퇴직했지만 걱정 없다. 틈틈이 노후를 준비한 덕에 제2의 직업을 찾았기 때문이다. "아직 돈 벌 수 있는 내 나이가 어때서"라며 흥얼거리는 게 그의 취미다.
은퇴 후 소득이 있는 박 할아버지는 노령연금을 늦게 받겠다고 신청했다. 최대 5년 미룰 수 있다. 노령연금 수령 시기를 1년 늦출 때마다 원래 연금액에 7.2% 더해져 나온다. 박 할아버지가 만 66세 되어 매달 받을 노령연금 액수는 43만7634원이다.
유혜진 기자 langchemis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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