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거래도 ‘엄지의 시대’다. 스마트폰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엄지손가락으로 누르면 다 된다. 대부분 증권사 MTS에서 주식·펀드·선물·옵션·주가연계증권(ELS) 등을 사고 팔 수 있다.
증권 업무만 따지면 각 증권사 MTS가 대동소이하다. 나에게 꼭 맞는 MTS를 찾는 당신을 위해 MTS별 차별화된 기능을 소개한다.
◇SNS 로그인…KB ‘New KB스마톡S’
네이버·카카오톡·트위터·페이스북 계정만 있으면 KB투자증권 MTS ‘New KB스마톡S’를 체험할 수 있다. 이 증권사 고객이 아니어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로그인하면 된다. 거래 빼고 모든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으니 일단 써보고 결정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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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 'New KB스마톡S' |
MTS 초보자는 주식 거래할 때 실수할까봐 두려운 마음이 앞선다. 하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New KB스마톡S에서 주문 화면을 켜면 장 시간대에 맞는 주문 유형을 안내해준다. 주문 실수를 막아주는 것이다.
스마트폰 바탕화면에 MTS를 바로 보이게 하는 위젯 기능도 있다. 8가지 색 중 내가 좋아하는 색으로 꾸밀 수도 있다.
◇개인정보 보호…SK ‘주파수’
개인정보 보호에 민감하다면 SK증권 MTS ‘주파수’가 제격이다. 주파수는 ‘주식을 지키는 파수꾼’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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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주파수' |
주파수에는 이름에 걸맞게 개인정보 원격 삭제 기능이 있다. 스마트폰을 잃어버렸을 때 해당 기기에 담긴 금융정보와 공인인증서를 지우는 기능이다. 금융사고를 막을 수 있다.
주파수에 대해 얘기할 때 파수꾼·서버자동주문 기능을 빼놓을 수 없다. 파수꾼 기능은 미리 정한 종목의 매매 시점과 소식을 알려주는 기능이다. 서버자동주문을 통해 종목의 이익 주문과 손절 주문을 정해두면 해당 가격이 됐을 때 자동으로 주문할 수 있다.
◇ 누구보다 빠르게…미래에셋 ‘엠스톡’
MTS를 쓰는 이유 중 하나는 언제 어디서든 누구보다 빠르게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다. 속도를 중요하게 여기는 소비자에게 미래에셋증권 ‘엠스톡(New M-Stock)’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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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에셋 '엠스톡' |
종목 이름을 다 써서 검색하기도 귀찮을 때가 있다. 엠스톡에서는 종목명 일부나 초성만 써도 찾을 수 있는 인스턴트 서치 기능이 있다. 내가 자주 쓰는 기능 위주로 화면도 편집할 수 있다. 현재가, 잔고 조회, 거래 내역 등 원하는 정보를 빨리 볼 수 있다는 얘기다. 엠스톡은 구글 스마트워치와 연동된다. 스마트워치에 종목명을 말하면 바로 시세를 들을 수 있다.
모의투자 전용 엠스톡도 있다. 초보 투자자가 실제 거래와 똑같은 환경에서 주식 투자를 경험하고 매매 기법을 점검할 수 있는 MTS다.
◇즐길 거리가 팝팝…삼성 ‘mPOP’
삼성증권 MTS ‘엠팝(mPOP)’에서는 주식 거래뿐 아니라 재미있는 콘텐츠까지 즐길 수 있다. mPOP을 쓰는 누구나 엠팝 라이프(mPOP life)에서 최신 가요·팝송을 듣거나 골프장을 무료로 예약할 수 있다. 매달 250명은 연극·영화·뮤지컬·콘서트 등 공연도 공짜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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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mPOP' |
엠팝은 빠르기도 하다. 퀵패널을 이용해 종목을 찾고 시세를 볼 수 있다. 스마트폰 화면을 두 번만 누르면 주식도 주문된다.
해외주식 매매에 특화된 ‘엠팝 해외주식’에서는 환전부터 주식 주문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다. 해외 소식을 보고 해외 기업의 재무제표도 확인할 수 있다. 미국·일본·홍콩 등 해외 증시를 살펴보고 국제 원자재 시세도 조회할 수 있다. 예약 주문하면 현지 시각 맞춰 투자하기 어려운 해외 주식을 쉽게 사고 팔 수 있다.
◇상장사 상품 할인…한투 ‘펀답’
한국투자증권 고객이라면 ‘펀답(Fundapp)’을 주목하자. 펀답은 한국투자증권의 금융상품 거래 응용프로그램이다. 여기에 있는 ‘주주서포터즈’를 활용하면 상장사 상품을 싸게 살 수 있다. 선별된 상장사 제품과 서비스가 특별 할인가로 제공된다.
![[보도사진]한국투자증권 MTS](http://www.viva100.com/mnt/images/file/2016y/03m/01d/2016022901001823400082584.jpg) |
| 한투 '펀답' |
펀답에는 ‘핫 이슈 앤드 펀드(Hot Issue & Fund)’와 ‘예스 또는 노(Yes or No)’ 기능도 있다. 핫 이슈 앤드 펀드는 시장 화제를 쉽고 재미있게 해석해준다. 관련 금융상품도 추천한다. 예스 또는 노는 ‘예·아니오’로 답할 수 있는 질문을 통해 나에게 맞는 상품을 찾도록 도와준다.
펀드·ELS·채권 등 금융상품을 거래하려는 한국투자증권 고객은 펀답을 쓰면 된다. 주식·선물옵션을 거래하거나 공모주에 청약하려는 투자자는 ‘이프렌드 스마트(eFried Smart)’를 이용하면 된다.
◇상담도 예약…현대 ‘smart able’
현대증권 MTS ‘스마트 에이블(smart able)’을 쓰면 상담 받으려 긴 시간 기다릴 필요가 없다. 원하는 상담 시간을 예약하면 되기 때문이다. 담당자와 바로 통화하거나 원하는 시간을 예약하면 상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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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스마트 에이블' |
실시간 ‘톡상담’ 서비스를 통해서도 1대 1로 현대증권 직원과 상담할 수 있다. 주식 현재가, 지수 정보, 고객센터 등 메뉴에 있는 톡상담 기능을 눌러보자. 투자자는 메신저로 대화하듯 지수 전망이나 관심 종목에 대해 물어보면 된다.
스마트폰 전원이 꺼져있어도 예약한 주문은 자동으로 처리된다. 스마트폰 에이블에서 조건을 정해두면 자동 주문된다. 펀드마켓이나 공모주 청약 등 다양한 상품을 사고팔 수 있다.
유혜진 기자 langchemis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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