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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은규 칼럼] 다가구주택 투자 '1·2·3억원'의 법칙

입력 2016-04-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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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 소장.

빌라, 원룸 등 다수의 사람들이 한 곳에 살 수 있는 형태의 주택을 ‘다가구주택’이라고 한다. 형태를 살펴보면 주택으로 쓰이는 면적이 660㎡ 미만으로 3개층 이하이며, 한 명의 소유자가 있고, 19가구 이하가 ‘거주’하기만 할 뿐 분양할 수 없는 단독주택을 의미한다.


실제로 최근에는 아파트에 투자하는 사람보다 다가구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치솟는 아파트 전세 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다가구로 몰리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가구주택 투자에 적합한 지역은 어딜까. 필자는 ‘금액대별 다른 지역’에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1억원의 실투자금을 가지고 있는 투자자라면 구미와 대구 같은 지방도시에서 물건을 찾기를 권장한다. 수도권의 입지 좋은 자리는 이미 금액대가 높아 진입하기가 어렵다. 때문에 안정적인 수익창출을 위해선 지방도시가 적합한 것이다. 특히 구미와 대구는 공업단지와 산업단지가 몰려있어 근로자들 수요가 높은 편이다.

2억원의 투자금액이 있다면 앞서 설명한 지방도시보다 한 차원 높은 지방광역시를 주목하길 바란다. 일반 회사원과 지역 대학교 학생수요까지 흡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표적으로는 대전과 광주를 꼽을 수 있다.

3억원 이상의 투자금을 갖고 있는 투자자들은 수도권 투자가 가능하다. 파주·수원·성남시 등지에는 특히 많은 다가구주택이 있다. 그 중에서 수원 영통구는 근로자·학생·개발계획 이라는 3가지 호재를 두루 갖춘 곳이다. 영통구내에 있는 삼성제조기술센터의 근로자는 물론 화성사업장의 근로자와 수원시청역, 광교신도시로 이어지는 비즈니스지구의 근로자 수요도 존재한다.

중요한 것은 토지와 달리 지방의 다가구주택은 기반시설 조성이 완료된 곳에 투자를 해야 한다는 점이다. 다가구주택을 투자하고 오랜시간 묵혀둘 생각이 아니고, 몇 년간 꾸준하게 수익을 얻을 생각이라면 가능한 성숙기가 지난 지역을 살펴봐야 한다. 기반시설이 완성돼 있고, 인구유입이 일어난 지역에서 수익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업무지구나 산업단지의 비중이 작은 곳도 피하는 것이 좋다. 이런 산업단지 입주 기업들은 대개 규모가 작고 가동률도 현저히 낮은데다 국가적 지원도 많지 않기 때문이다. 

 

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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