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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은규 칼럼] '공공임대주택'으로 소형아파트 투자하자

입력 2016-05-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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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 소장.

서울 서초구의 전용면적 59㎡ 아파트의 시세가 최근 10억원을 넘어섰다고 한다.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주택 수요 트렌드가 소형화됨에 따라, 은퇴족들이 집을 팔아 소형아파트 2가구로 나눠 1채는 자신이, 다른 한 채는 월세수익을 얻는 방식으로 변화한 영향이 클 것이다.


이처럼 고가 행진을 달리고 있는 소형아파트에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필자는 그러한 사람들에게 ‘공공임대 아파트’를 주목하라고 말하는 편이다.



많은 사람들이 영구임대·국민임대·공공임대 아파트를 구분하지 못한다. 그저 ‘임대아파트’라고 하면, 못사는 사람들이 사는 곳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실상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다르다.

우선 영구임대아파트는 상대적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마련된 임대아파트다. 임대의무기간은 50년으로 장기간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하다. 임대료 역시 주변 임대시세의 30% 수준이나, 분양전환은 되지 않는다.

국민임대아파트는 정부와 지방, 국민주택기금의 재원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나 지방공사가 건설 또는 매입해 운영하는 임대주택이다. 임대료는 주변시세의 60~80% 수준으로, 영구임대아파트처럼 분양전환되지 않는다.

앞서 언급한 2가지 임대주택과 달리 공공임대아파트는 민간이나 공공기관이 중산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공급된다. 임대기간은 5~10년으로 영구임대와 국민임대아파트보다는 짧고, 주변시세의 90% 수준으로 제공된다. 임대기간 종료 후 분양전환이 가능하다.

여기서 필자는 민간공공임대아파트가 아닌, LH에서 공급하는 아파트를 눈여겨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공기관에서 임대공급하는 곳은 대체적으로 대중교통이 편리하거나, 직장과 집의 거리가 가까워 생활하기 편리한 직주근접성이 좋은 곳에 들어서는 편이다. 특히 서울 시내 5년짜리 공공임대 아파트는 입지에 따라 웃돈이 높게 붙여질 정도로 인기가 높다.

또 입주자가 5년간 살아본 후 분양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만큼 아파트 가격하락의 위험성을 피할 수 있고, 입주자에게 구매 우선권이 주어진다. 분양전환 가격역시 분양전환 당시의 감정평가금액으로 전환가격이 매겨져 시세보다 10%이상 싸게 분양받을 수 있다.

 

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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