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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은규 칼럼] 수익형부동산의 '수익률'은 임대관리에서부터

입력 2016-09-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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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 소장

수익형부동산이라는 말 그대로 매달 돈이 내 통장으로 쌓이기 위해서는 ‘임차인’이 필요하다. 즉 ‘사람이 들어와 사용하는 공간’이라는 의미다. 그렇다면 해당 부동산의 주인은 무엇보다 이 임차인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수익형부동산 투자에서는 투자분석만큼 중요한 것이 ‘임대관리’인 셈이다.


임대관리가 수월치 않는 경우가 있다. 지방에 투자한 경우다. 비교적 소액으로(1억원대 중후반) 다가구주택에 투자할 수 있는 경우가 지방에는 많다. 그러다 보니 알짜배기 지역인 경우 투자금 대비 수익률 역시 높기 마련인데, 서울 사는 사람이 지방의 부동산을 꾸준히 관리하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필자 역시 경매로 한번에 3~4개 정도의 수익형부동산을 관리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나마 강남에 있는 원룸 등은 시간이 되면 종종 찾아갈 수 있었지만 당진이나 김천, 구미 등지에 가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에는 아내와 부모님까지 동원해 시간이 날 때마다 관리하기도 했지만 결국 임대관리가 너무나 힘들어 일부를 처리하기도 했다. 발로 뛰며 깨닫게 된 임대관리법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첫 번째로 공인중개업소를 통해 임대관리를 하는 법이다. 중개소는 거래만 해주는게 아니라, 임대관리도 맡아준다. 여기서 말하는 임대관리는 월세관리 및 청소관리까지 의미한다. 세입자 관리와 불만 처리 역시 이들이 도맡아 주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공인중개사 사무실과 가깝거나 중개사 사무실이 1층에 입주해 있는 경우 다른 부동산보다 꼼꼼한 확인이 가능하다고 조언하고 싶다.

또 전문회사를 통해 임대관리하는 경우다. 많은 입주민이 있는 경우, 신축 분양 건물의 경우에는 처음부터 임대관리 및 공실관리를 해주는 조건으로 투자자를 모집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이때 해당 건물을 통으로 임대관리 전문회사와 계약해 관리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이들은 확실히 중개사무소보다는 세입자, 월세 관리가 체계적이고 정기적인 주택보수 등에대한 노하우 역시 가지고 있어 편리하다.

마지막으로 가장 저렴한 방법은 집주인이 직접 관리하는 것이다. 집주인이 직접 관리하면 비용은 적게 들어갈지언정 노력과 시간은 몇 배로 들어갈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하지만 관리비용도 아깝고, 스스로 관리하겠다고 여기는 사람에게는 애초에 내부시설을 꼼꼼히 확인하는 수밖에 없다. 더불어 언제든지 방문하기 가까운 지역이어야 하는 것도 중요하다.

 

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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