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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은퇴 수순‘ 론다 로우지, 트래비스 브라운과 결혼은?

입력 2017-02-18 09:25

UFC Rousey <YONHAP NO-4260> (AP)
지난 연말 UFC 207 메인이벤트서 챔피언 누네스에 1라운드 TKO패했던 론다 로우지. 이 경기 패배로 극심한 슬럼프에 빠진 로우지는 최근 들어 은퇴 후 결혼설에 휩쌓여 있다. . 연합뉴스.
UFC 전 여성 밴텀급 챔피언 론다 로우지(30)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론다 로우지는 최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심경을 전했다. 그는 자유의 여신상 비석에 새겨진 문구를 인용하며 ’resist (참고 견디다)‘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로우지는 지난해 연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UFC 207 메인이벤트서 챔피언 누네스에 1라운드 TKO패했다. UFC 관계자에 따르면 극심한 패배감을 호소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일부에서는 은퇴 가능성도 제기해 그녀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로우지를 걱정하는 남자는 많다.

그 중에는 UFC 데이나 화이트 회장도 있다. 최근 미국 ‘ESPN’과의 인터뷰에서 “로우지가 옥타곤을 내려올 때 착잡하고 슬펐다. 그녀는 나에게 안겨 대성통곡했다. 억장이 무너진 순간이었다”고 토로했다.

화이트 회장에게 로우지는 각별하다. 여성부 흥행을 이끈 1세대 주역으로 많은 애정을 쏟았다. 여동생처럼 아끼고 승산 있는 경기를 주선한 바 있다.

화이트 회장은 “코너 맥그리거 이전에 로우지가 있었다. 그녀의 영향력은 대단했다. UFC를 세상에 알리고 대중화를 이끌었다”면서 “로우지는 여전히 (내 마음 속) 챔피언이다. 동료 파이터들도 그를 존경한다”고 말했다.

로우지를 아끼는 또 한 명의 남자가 있다.

UFC 헤비급 파이터 트래비스 브라운(34)이다. 화이트 회장이 ‘로우지의 삼촌’이라면 브라운은 로우지의 ‘피앙세’다. 결혼을 약속하진 않았지만 약혼자나 마찬가지다.

로우지가 버틸 수 있었던 건 브라운이 곁에 있기 때문이다. 그녀는 2015년 11월 홀리 홈(35·미국)에 충격패한 뒤 자살까지 결심할 정도로 힘들어했지만 브라운 덕분에 우울감에서 벗어났다. 이번에도 브라운이 로우지의 상처를 치유해주고 있다.

로우지와 브라운은 2015년 여름에 만났다. 당시 미국 매체 ‘TMZ’에 따르면 브라운은 ‘전처’ 제나 웹과 이혼 절차를 마무리한 상황이었다.

힘든 나날을 보내던 브라운의 공허한 가슴에 로우지가 자리했다. 그해 8월 둘의 열애설이 흘러나왔고 둘은 쿨하게 인정했다.

로우지와 브라운은 공개 열애를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로우지는 지난해 미국 토크쇼 ’디 엘렌 드제너러스 쇼‘에 출연해 ”생애 첫 패배 후 죽고 싶었지만 브라운의 아이를 낳고 싶다는 생각에 나쁜 마음을 접었다“고 말한 바 있다.

브라운도 복수의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로우지는 내가 지켜야 할 여자다. 서로에게 영혼의 버팀목이 되어준다. 그녀를 정말 사랑한다”고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브라운은 로우지가 할리우드 배우로 활동하길 원한다. 연인 더 이상 맞는 것을 원치 않는다. 로우지도 UFC 은퇴 수순을 밟고 있다. 화이트 회장 또한 로우지의 앞길을 막을 생각이 없다. 두 사람이 행복의 2막을 열지 관심이 쏠린다.


조성준 기자 ch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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