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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더리움, 동반 하락에도 연초대비 여전히 높아

비트코인, 연초 대비 150% 상승
이더리움, 수차례 두 배씩 급상승

입력 2017-06-27 09:57
신문게재 2017-06-28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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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사진=gettyimagesbank)

 

26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이 한때 17% 가량 급락했고, 후발주자인 이더리움의 시세도 하락세가 이어졌다.



이들 가상화폐 대표 주자는 지난주에도 가격이 순간적으로 폭락하는 ‘플래시 크래시’(flash crash)를 보이면서, 시장에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비트코인이 하루 동안 거래에서 2255.44 달러로 하락하면서, 지난 15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가상화폐 정보업체인 코인데스크의 데이터 집계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26% 하락한 221.45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의 집계에 의하면, 가상화폐 시장순위 3위인 리플은 13% 하락해 26센트 부근을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지난 21일 시스템 불안에 대한 우려로 급락해 비트피넥스나 셰이프시프트와 같은 가상화폐 거래소가 거래를 중단했다. 이더리움은 약 319달러에 거래되다가 수 초 만에 10센트까지 주저앉았으나, 순식간에 원래 수준으로 반등했다.


가상화폐의 두 강자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치는 최근 급락 사태에도 불구하고 현재 연초 대비 상당 수준 올라 있는 상태다.

이더리움은 올해 8달러로 시작했기 때문에 몇 번이나 두 배로 가치가 뛰어오른 셈이다. 비트코인의 경우 연초 대비 상승률은 약 150%에 달한다.

 

하지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 대표 주자들의 순간적인 폭락은 변동성이 매우 높은 이 시장이 대규모 거래에는 안전하지 않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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